이곳 콜럼버스에는 한국 서점이 없지만, 요즘은 한국 책을 읽으려고만 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미주에 있는 한국 인터넷 서점들도 있고, 한국에 있는 유명 서점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전자책이 훨씬 더 싸고 들고 다니기도 편리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신앙서적이나 신학서적은 종이책으로 구입하고 일반서적 등 그 외의 책들은 한국의 인터넷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구입하여 봅니다.

 

요즘 흥미롭고 유익한 책들도 참 많고 독서 환경도 아주 좋아졌지만, 동시에 한국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를 보는 것도 너무 쉬워졌기 때문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반면, 책을 읽는 것은 오래 남으며 많은 유익을 줍니다.

 

그러므로 이제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좀 줄이고, 최우선적으로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그 기초 위에서 여러 유익한 신앙 서적과 일반 서적도 많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려 하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고 또 바쁜 생활에서 많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 도움이 되는 “책을 빨리 읽는 방법 8가지”라는 글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소개해드립니다.

 

1)  머릿속으로 소리 내어 읽지 않는다. 

입으로 소리를 내거나 머릿속으로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읽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따라서 읽으면서 허밍을 하거나 껌을 씹거나 손가락으로 글을 따라 읽으면 독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한 글자 한 글자 짚어가며 읽지 않는다.

느리게 한 단어씩 읽으면 뇌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적어서 오히려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4~5개의 단어들을 덩어리로 읽을 때 전체 의미가 쉽게 이해되고 읽는 속도도 올라갑니다.

 

3)  불필요한 눈 움직임을 줄인다.

많은 사람들은 읽은 문장이나 단락을 무의식적으로 다시 읽는 습관을 갖고 있는데, 손가락으로 문장을 따라 읽거나 펜으로 줄을 그으며 읽으면 그것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4)  책을 읽기 전 어떤 내용인지 먼저 살펴본다.

읽기 전에 목차를 먼저 살피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책 전체를 빠르게 훑어보면서 큰 주제와 작은 주제, 강조되어 있는 문장이나 단어 등을 파악하면, 길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됩니다.

 

5)  각 단락의 처음과 마지막 문장만 읽는다.

어느 단락이나 대개 첫 문장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있고, 중간 부분에는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단락을 굳이 다 읽지 않아도 전체 문맥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6)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경우 건너뛴다.

어떤 내용에 대해 모르는 독자를 위해 세부 설명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미 아는 것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7)  책을 조금씩 매일 읽는다.

성경도 그렇지만, 어느 책이든 갑자기 몰아서 읽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20분씩 읽을 때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8)  즐거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책을 읽는다.

빨리 읽는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태도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으면, 책에 더욱 깊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책을 읽는 것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 2016년이 10개월 이상 남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을 목표로 정하고, 올해 성경은 1번 이상, 책은 10권 이상 읽을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