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힘차게 나아가는 데는 끊임없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주일에 나와 편안하게 예배를 드리고 또 주님의 은혜도 경험하는 것은, 예배 전에 몇 분들이 중보기도 모임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중보기도실을 중심으로 중보기도 사역이 더 활발히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먼저 ‘중보기도 사역팀’으로 1년간 헌신하여 봉사할 세 분을 찾습니다. 따로 권면할 수도 있지만, 중보기도 사역은 영적전쟁의 최전선이기에, 권면을 통해서보다는 철저히 자원해서 헌신하는 분들에게 이 사역을 맡기려 합니다.

중보기도 사역팀으로 섬기려면 중보기도에 대한 또 중보기도실 운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사역팀은 <기도의 삶> 1기를 마친 분들 중에서만 자원을 받겠습니다. 혹시 자원자가 안 나오면 시작하지 못하므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사역팀은 3명으로 구성되어 중보기도 사역 운영의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지만, 중보기도는 교회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함께 참여해야 하는 사역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 교인으로서 시간을 내어 기도하기로 자원하는 분이면 누구나 중보기도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역 기간은 3개월이므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사역팀 구성이 끝나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일주일에 한 시간 중보기도실에 와서 기도할 분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중보기도자 헌신 카드’를 드리고, 자신이 중보기도실에 와서 한 시간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을 적으시도록 할 것입니다. 그 카드를 제출하면 3개월 동안 중보기도 헌신자가 되는 것이고, 중보기도 사역팀에서 그것을 모아 스케줄을 만들게 됩니다.

다만, 실제 사역을 시작하기 전까지 <기도의 삶>을 수료하셔야 합니다. 중보기도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원하는 분들에 따라, 필요하면 이틀 또는 2주 동안 집중코스를 할 수도 있고, 지난 1기처럼 8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데, 자신의 기도제목을 적어내시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기도제목을 모두 적어내시도록 하겠지만, 이후에는 카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수시로 기도 요청을 하시거나, 중보기도실 문 옆에 설치된 ‘중보기도 제출함’에 기도요청카드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중보기도 사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비밀 보장’입니다. 중보기도 헌신자는 기도제목들을 누구에게도, 심지어 배우자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그렇게 서약하고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작년 4월 컨퍼런스 때 일본 가와사키초대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팀으로 다년 간 사역한 마루야마 유카리 자매님의 간증을 비디오로 시청했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엄청난 영적 유익을 얻고 있다고 하며 이렇게 간증해 주셨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면 기도의 대상인 분에게 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따로 나누지 않아도 그분과 제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며, 교회 가족으로서의 일체감이 생깁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음을 느끼고 격려를 받아 힘 있게 나아가는 형제자매의 모습을 보면서, 기도하는 저도 믿음이 강해지고 기도가 더욱 뜨거워집니다. 이전에는 기도가 저 자신에게만 집중되었는데, 이제 다른 사람들을 위해 1시간이나 기도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하게 느낍니다. 집에서는 1시간을 집중하여 기도하기가 힘들지만, 중보기도실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도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도 이러한, 아니 더욱 놀라운 간증들이 넘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