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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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질문을 다루고, 다음 주에는 두 번째를 다루려 합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 중 첫 번째는 바로 “나는 구원을 받았는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나는 지금 당장 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질문에 대해 확실히 “예”라고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으며,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같이 의인으로 인정받아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혹시 “예”라고 답할 수 없다면 왜 그렇겠습니까?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든지, 영접했을 때 확실하게 하지 않았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성경에서 말씀하는 구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가 뭔가를 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먼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첫 번째 목표는 ‘영혼 구원’입니다.
정말 불행한 것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는 믿는다고 생각했는데 죽은 후에 지옥으로 간다면, 그것은 정말 큰 비극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오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예수님을 믿도록 돕는 것이 교회와 목회자의 일차적 책임입니다. 제가 목사로서 가장 두려운 것이,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희 교회에 30년을 다닌 저 사람이 왜 여기로 안 오고 지옥에 갔느냐?”라는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안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닌 모태신앙이거나 가족 중에 잘 믿는 사람이 있다고 저절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직분이 있거나 교회에서 봉사한다고 그것이 곧 구원의 증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지식도 믿음의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구원의 확실한 증거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은 사람이 가지게 되는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있으십니까?
그래서 우리 교회에 나오는 분들은 반드시 <새가족반>에 들어와 첫 번째 시간인 “예수 영접 모임”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이전에 예수님을 믿은 것을 확인하도록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전에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새로 오신 분이라면 반드시 <생명의 삶>을 들어야 정회원(활동교인)이 되게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새가족반>과 <생명의 삶>을 인도하다 보면,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분명하지 않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었는데 그 후에 주님과의 관계를 세우며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교회 예배에만 참석했을 뿐, 자기 스스로 평소에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과 교제하는 일이 없어서, 주님과의 인격적 관계가 세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웃과의 관계도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다음 번 “예수 영접 모임”에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분명한 확신을 갖는 것이 신앙생활에 꼭 필요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혹시 이 순간 죽더라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분명한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구원받았다는 확신은 신앙의 기초가 되고, 이것이 분명해야 신앙이 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