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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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위 ‘모태신앙’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아직
믿지 않는 VIP 분들은 물론이고 성인이 되어서 예수님을 믿은 분들의 심정을 살피는 데에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는
달리, 원래는 안
믿다가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목회자가 된 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휴스턴서울교회 은퇴목사이자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이 계신데, 그분이 몇
년 전에 쓰신 글들을 보다가 그 중 하나가 특별히 눈에 들어와서 여기에 정리하여 싣습니다.
참고로, 최영기 목사님은
지난 1970년대 중반에 이곳 오하이오 주립대(Ohio State University)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하던 중 예수님을 영접한 분이십니다.
************************************************************************************************************************* 저는 30세에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첫 1년은
참 좋았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며 흥분 가운데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약
1년이 지나 흥분이 가라앉았을 때, 죄
된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때의 실망감이란...
‘내가 진정으로 구원받았는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습니다. 이러한 갈등이 스트레스를
주어서인지, 마침내 아파서 누울
정도까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