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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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제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집중하면 우울해진다”라는 기사였습니다. 이게 뭔가
하고 읽어보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부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 박사가 쓴 <마음의 사생활>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한 기사였습니다. 저자는 말하기를,
인간이 자기 삶의 어느 특정한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마음의 정서가 부정적으로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나에게 혹시 암이 생기지 않을까? 건강 진단에서 놓친
숨겨진 질병이 있지 않은가?’ 하며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사람은, 소화가 조금만 안
되어도 혹시 위암이 아닌지 걱정하게 되고, 가슴에 약간만 불편을
느껴도 심장병이 아닌지 불안해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뭘
하고 있는가?’ ‘남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등의 생각과 같이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면 삶이 좋아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한심하고
무능하다고 자책하거나 자신의 부족한 점만 자꾸 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시원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마음이 부정적인 정서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관찰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은 오히려 자기에게 덜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에게만 계속
몰두할수록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