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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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 사이 미국 여러 곳에서 발생한 총기사건들로 인하여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미국장로교 한인총회(NCKPC)는 오늘을 “총기 폭력 예방 주일”(Gun Violence Prevention Sunday)로 지켜달라는 요청과 함께 예배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도문을 보내왔습니다. 이 기도문과 또 “우크라이나 평화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가지고 매일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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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L): 살아계신 하나님, 이 참담함에 할 말을 잃고 겸손히 엎드려 구하오니,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회중(C): 뉴욕 버펄로의 수퍼마켓에서,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장로교회에서, 텍사스 유발데의 초등학교에서, 오클라호마 털사의 대학병원에서 무차별 자행된 총기 폭력으로 귀한 생명을 잃은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L)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피해자들에게 주님의 강한 손길로 함께 하사 속히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시며, 또한 유가족과 친지들과 그들의 공동체 위에 주님의 위로와 소망으로 가득 채워주시길 두 손 모아 간구합니다.
(C) 우리도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며 애통하오니, 위로의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싸매시고 슬픔을 극복할 힘을 주시며, 친척들과 친구들 및 그 공동체를 위로하시고 강한 손으로 붙들어주소서.
(L) 이번 사태로 인하여 애쓰고 수고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C) 경찰관들, 군인들, 소방대원들, 의료진들, 그리고 아픔을 함께 나눈 자원봉사자들로 인해서 감사드리며, 그들의 삶과 사명 위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를 내려주소서.
(L) 우리는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을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계속해서 바라며 소망합니다.
(C) 미움과 증오의 악한 영을 물리쳐 주시고, 사랑과 평화로 가득한 세상이 되게 해주시며,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세상이 되게 해주소서.
(L) 이번 기회에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진정으로 감사하지 못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우리의 무지와 무감각을 회개합니다.
(C) 하나님의 복과 사랑을 풍성하게 받았음에도 그것을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나누지 못한 우리의 탐욕과 이기심을 회개하오니,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L)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C) 형제자매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게 하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으며 환난 중에 감사하게 하소서.
(L) 위정자들과 여러 분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믿음의 마음을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대행자들이 되게 해주소서.
(C)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총기 폭력을 방지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법을 제정하는 일에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들이 되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다 같이) 주님의 위로와 치유의 손길이 모든 피해자와 유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공동체 위에 임하며,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들의 마음속에 넘치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