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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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잘 다녀왔습니다! (8/30/2015)

이준원 2015.08.30 03:13 조회 수 : 1352


드디어 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간 동안 여러 사역자 분들이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섬기고 애써주셔서 아무 걱정 없이 다녀올 있었습니다. 귀한 섬김으로 힘쓰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여러분에게는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요? 저는 이제까지 전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경험할 있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울 있었습니다. 너무 나눌 이야기가 많아서 어떻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 교우 가족수련회' 때를 비롯해서 차차 여러분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3개월 동안 '안식년' 얻어서 나왔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3개월은 안식년이 아니라 '안식월'이라고 한다며 바로잡아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안식월 동안 크게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첫째, 이스라엘과 유럽 주요 도시들을 돌며 복음의 시작과 전파 과정을 느낄 있었고, 복음이 전파된 환경이 어떠했는지도 가늠할 있었습니다. 또한 기독교에 바탕을 서구문명이 남긴 수많은 유산들을 직접 접할 있었습니다.


둘째, 한국을 방문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5 전과 전에도 한국에 나갔었지만 매번 그저 1주일 남짓 머물렀었는데, 이번에는 21 만에 처음으로 3 이상 한국에 머물며, 처가 식구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냈고 오랜 친구들도 만나서 정겨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셋째, 한국에 중에서 열흘 동안은 혼자 선교지 곳을 방문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의지하면서 어떻게든 현지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애쓰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사역 현장을 생생히 있었습니다.


넷째,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통하여 가정교회 사역이 활발히 펼쳐지는 모습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과의 대화, 그리고 모임 예배 참석 등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그분들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려는 열정을 느낄 있었습니다.


안식월을 맞아 콜럼버스를 떠난 것이 지난 5 26일이었는데, 8 6일에 콜럼버스로 돌아오기까지 10 동안 많은 곳들을 방문했습니다. 세어보니 모두 12개국을 갔고, 비행기를 횟수(갈아탄 것은 빼고) 14,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기차는 12번을 탔습니다. 특별한 목표를 두지 않고 그냥 다니기만 해도 많은 것을 느낄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곳들은 좋았던 곳이 없이 좋았는데,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이스라엘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는데, 이스라엘의 어떤 장소가 좋았다기보다는, 성경의 스토리가 생생히 살아 있는 땅이라는 사실, 특히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며 다니셨던 장소들을 찾아가 땅을 직접 걸어보았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분주히 여행을 하고 돌아오자마자 4 후에 휴스턴으로 연수를 갔습니다. 여행으로 인하여 교회 사역에 대한 감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는데, 연수 기간을 통해 다시금 교회 사역으로 마음을 집중시키는 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희 가족이 아무 걱정 없이 이곳저곳 다닐 있도록 저희가 없는 동안 열심히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더욱 힘을 내어 목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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