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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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IS(Islamic State)라는 이슬람 과격단체가 이라크 북부에 자리를 잡고 서방 세계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테러를 가하고 사람들, 특히 크리스천들을 잡아 죽이는데, 전 세계가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해 휴스턴서울교회의 이수관 목사님이 쓰신 글이 있는데, IS를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서 오늘은 그 글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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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IS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IS는 이슬람도 아니고 이슬람을 대표하지도 않는다. IS가 죽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인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러자 이전에 무슬림이었던 한 사람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 말을 반박하는 연설을 담은 영상을 얼마 전부터 유튜브(YouTube)에 올렸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이맘(이슬람 목회자)이었고, 자기도 20년 이상을 무슬림으로 살아왔으며(지금은 크리스천이 됨), 대학에서는 종교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테러리즘 연구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힌 라히드(Rachid)라는 사람은 동영상에서 이렇게 말을 시작합니다.
"친애하는 대통령님, 존경심을 가지고 말씀드리지만 당신은 IS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슬람에 대해 당신에게 확실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IS는 분명히 이슬람을 대표합니다. IS의 리더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대디(Abu Bakr al-Baghdadi)는 이슬람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인데, 당신이 이 사람보다 이슬람에 대해서 더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라히드의 주장에 따르면, IS는 현재 만 명의 멤버를 거느리고 있는데 대부분 각 나라에서 이슬람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열성적으로 이슬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고 합니다. 그들은 이슬람 창시자인 모하메드의 헤어스타일과 수염과 옷차림까지 모방할 정도로 모하메드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크리스천들을 잡아 참수하고 있는 것도 하루에 600-900명의 유대인들을 참수한 적이 있는 모하메드를 따르는 것이고, 모하메드가 유대인 소녀들을 납치해서 아내를 삼았던 것처럼 그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라히드는 테러를 이해하려면 이슬람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적을 미워하라는 코란의 가르침을 마음에 담은 채 산다고 합니다.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면서 외우는 코란의 첫 번째 장은 알라가 저주하는 사람들을 같이 저주하겠다는 결단인데, 그 대상은 유대인과 크리스천 및 서방과 미국입니다. 특히 미국을 '큰 사탄'이라고 부릅니다. 라히드가 자란 모로코는 비교적 온건한 나라인데도, 이슬람 사원에 나가면 어릴 때부터 그들을 미워하도록 끊임없이 세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슬람은 누구든지 알라의 명령인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거나 버리면 같은 가족일지라도 죽이도록 교육을 받고 또 서방을 향한 미움과 분노를 키워주고 있기 때문에 테러는 당연한 것이고, 따라서 IS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탈레반, 알카에다, 보코 하람, 알 샤밥 등 이슬람 정신의 연속이며, 혹시 IS가 없어진다 해도 제2, 제3의 이런 이슬람 단체는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이슬람 신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항변하고, 또 폭력적인 코란의 가르침은 시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잘못 해석하는 것이라고 옹호합니다. 하지만 무슬림으로 자랐고 이슬람에 정통한 사람들은,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면 따를수록 폭력적이 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