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편지

 

2012년 한 해 동안 교회를 위해 또 담임목사인 저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2012년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여러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기도 덕분인 줄 믿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해왔듯이, 2013년에도 성도 여러분 모두 "333(삼삼삼) 기도"에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333 기도"란 매일 3번 33초간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작년의 333 기도제목은, "하나님, 이준원 목사가 말씀묵상과 기도, 그리고 말씀 사역에 있어 최고의 열정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올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교우들이 3명 이상 나오도록 인도해 주옵소서"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지난 2012년은 굉장히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2011년 9월부터 청소년 목장이 시작되어, 금요일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하면서 모이는 것을 봐주었고, 매주 청소년 목자 모임도 주관하는 등, 청소년 사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기존의 예배 인도와 설교를 비롯해서, 봄가을로 열리는 삶 공부들을 일주일에 3일씩 13주 동안 인도하다 보니, 지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역들을 잘 마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특히 삶 공부를 듣는 분들의 과제물을 점검하는 가운데 그분들의 속마음과 형편을 더 잘 알게 되었고, 더 잘 이해하게 되니 더욱 간절한 기도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은,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는 분들이 3명 이상 나오는 것이었는데, 작년에는 새로 두 분이 믿게 되었습니다. 비록 1명이 모자라긴 했지만, 전혀 교회에 안 다니던 분들이 믿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성경을 전혀 접해본 적도 없던 분들인데, "새가족반"을 통해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하여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시는데, 그때 제 마음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모릅니다. 부부가 같이 세례를 받으신 후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두 분 모두 더욱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영적으로 매주 성장해나가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올해도 여러분께 "333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교회를 위해서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분들의 수가 목장 숫자(12개)만큼 나오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작년에는 3명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올해는 좀 더 큰 목표를 가지고서 12명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위해서는, 목사 본연의 네 가지(기도, 말씀, 훈련, 영적 리더십) 사역들을 더욱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모든 사역들을 감당하는 일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될 수가 없습니다.

   

목사인 저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책임이 있고, 성도님들은 여러분의 목회자인 저를 위해 기도하실 책임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모든 분들이 올해 저와 교회를 위한 "333 기도"에 매일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기억하기 좋으라고 "333 기도"로 한 것이지, 꼭 하루 3번 33초만 기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연히 더 길게 더 많이 하셔도 됩니다. 혹시 "333 기도"가 부담이 되는 분들은, 그 대신 "123 기도"는 꼭 해주십시오. 하루에 1번 23초씩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 333이든 123이든, 다음과 같이 매일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 올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교우들이 목장 숫자만큼 나오게 해주시고, 이준원 목사가 목회자 본연의 사역(기도, 말씀, 훈련, 영적 리더십)을 더욱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 #405 시니어 목장을 시작하면서 (4/21/2013) 이준원 2013.04.20 5168
48 #404 세상을 떠날 때 후회하는 다섯 가지 (4/14/2013) [1] 이준원 2013.04.14 5333
47 #403 약점은 보완해주고 강점은 살려주고 (4/7/2013) 이준원 2013.04.06 5134
46 #402 부활절 날짜가 왜 매년 바뀌나요? (3/31/2013) 이준원 2013.03.30 5909
45 #401 우리 교회 목장 변천사 (3/24/2013) 이준원 2013.03.23 5351
44 #400 전문가의 말은 빨리 들을수록 이익 (3/17/2013) 이준원 2013.03.16 5119
43 #399 최소한이냐, 조금만 더냐, 아니면 최대치냐? (3/10/2013) 이준원 2013.03.09 5471
42 #398 드디어 성경과 찬송가를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3/3/2013) 이준원 2013.03.02 6818
41 #397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2/24/2013) 이준원 2013.02.23 6757
40 #396 스타벅스의 이상한 방침에서 얻은 영감 (2/17/2013) 이준원 2013.02.16 5442
39 #395 몰몬교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2/10/2013) 이준원 2013.02.09 7431
38 #394 미국장로교와 우리 교회의 앞날 (2/3/2013) 이준원 2013.02.03 7078
37 #393 부모라면 꼭 들어야 할 *부모의 삶* (1/27/2013) 이준원 2013.01.27 5344
36 #392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사람이 나오는 비밀 (1/20/2013) 이준원 2013.01.19 15171
35 #391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나가는 그리스도인 (1/13/2013) 이준원 2013.01.12 5578
» #390 [333 기도] 또는 [123 기도]를 요청합니다 (1/6/2013) 이준원 2013.01.05 5506
33 #389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신실했는가? (12/30/2012) 이준원 2012.12.29 5456
32 #388 요셉의 노래 (12/23/2012) 이준원 2012.12.22 6516
31 #387 코네티컷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과 슬픔 (12/16/2012) 이준원 2012.12.16 5526
30 #386 성공을 위한 10년의 집중 (12/9/2012) 이준원 2012.12.08 5579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