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교회를 위해 또 담임목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된 2015년 새해에도 성도님들 모두 "333(삼삼삼) 기도"에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새로 오셨거나 잊어버린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면, "333 기도"는 '매일 3번 33초 동안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작년의 333 기도는 "하나님, 올해 각 목장마다 5명 이상의 VIP 명단이 확보되어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해주시고, 이준원 목사가 영적으로 또 육적으로 건강하여 모든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였습니다.

저를 위한 기도제목은 잘 이루어졌습니다. 작년에도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특히 하반기에 여러 삶 공부들로 굉장히 바쁜 가운데에서도 건강하게 목사 본연의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영적으로도 꾸준한 말씀묵상 성경통독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벽기도가 너무 좋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나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단 가서 무릎 꿇고 앉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마음을 터치해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그분의 음성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도 상당히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목장이 5명 이상의 VIP 명단을 가지고 있고, 목자 부부들이 모일 때마다 이전보다 더욱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작년에는 성인 세 명과 청소년 두 명이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대개 출석 교인의 3%가 새로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교회는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데, 작년 우리의 경우에는 4%가 넘으니까 확실하게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생명의 역사가 더 많이 일어나도록, 더욱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여러분께 "333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교회를 위한 기도로는, 모든 성도가 뜨거운 열정으로 영혼 구원에 힘쓰는 가운데 주님의 제자로 자라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눈물로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길 때 확실하게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영혼 구원에 힘쓰는 사람은 제자로 자라갑니다.

저를 위해서는, 이번 여름 3개월 동안 처음으로 가지게 되는 안식년을 통하여 영적으로도 새롭게 되고 육신적으로도 쉼을 누리며 재충전되어서 돌아오도록, 새로운 열정과 능력을 공급받아 모든 사역을 더욱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목사는 성도를 위해, 성도는 목사를 위해 서로 기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2015년 동안 교회와 저를 위한 "333 기도"에 매일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저도 새벽마다 여러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억하기 좋으라고 "333 기도"로 이름을 지은 것이지, 하루에 딱 3번 33초만 기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 길게 더 많이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라도 "333 기도"를 못하는 날이 생기면, 대신 "123 기도"를 해주십시오. 하루에 1번 23초씩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 333이든 123이든, 이렇게 매일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 올해 모든 성도가 뜨거운 열정으로 영혼 구원에 힘쓰는 가운데 제자로 자라가게 하시고, 이준원 목사가 영적으로 또 육신적으로 재충전되어 새로운 열정과 능력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