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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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가정교회사역위원회에서 올해 상반기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열리는 일정과 등록 기간을 게시판에 붙여주셨는데 이게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관해 설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작년 가을 우리 교회 가정교회 집회 강사로 오셨던 달라스 예닮교회 이우철 목사님이 마침 가정교회 세미나에 대해 지난주 목회자 칼럼을 쓰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글을 정리하여 여기 함께 나눕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더욱 힘차게 교회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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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는 두 개의 중요한 세미나가 있습니다.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평신도 세미나입니다.
목회자 세미나는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이번 주(2월 13~18일)에 열립니다. 또한 3월 22~24일에는 오스틴 늘푸른교회에서 주최하는 평신도 세미나가 지난 10일부터 등록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텍사스 안에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들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다른 주와는 달리, 차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특혜입니다.
그런데 목회자 세미나는 명확히 누가 참석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는 반면 평신도 세미나는 목자, 목녀가 될 분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목자, 목녀는 평신도 세미나에 반드시 참석했거나 참석하겠다고 약속해야만 세웁니다. 그러나 평신도 세미나는 목자, 목녀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가정교회로 세워져 가는 우리 모든 교회 가족들이 시간을 내서 꼭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셔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정교회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달리기하는 선수들은 자기가 도달해야 하는 결승점을 분명히 알고, 그곳을 집중하여 바라보면서 달려가야 합니다. 주변에 응원하는 큰 소리나 다른 선수들을 바라보며 달려간다면 바른 경주를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강의를 통해서 가정교회의 비전을 공유하게 해주며, 우리가 추구하는 결승점을 제시해주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를 통하여 어떤 일을 하시는가를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세미나 기간에 목자님 목녀님들의 주옥같은 간증들을 듣고 목장을 탐방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이렇게 확장해 나가시는구나!‘ 하는 확신입니다. 각 지역 교회들이 이렇게 영혼 구원과 제자 만드는 사명을 감당해가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선데이 크리스천(Sunday Christian)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주님의 소원’과 ‘교회를 통해 어떤 일을 하시는가’에 대하여 깊은 사고를 하는 신앙인들이 다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서 적어도 한 번은 꼭 다녀오시도록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