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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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미국의 어느 병원에서 척추 질환으로 불구가 위험에 빠진 환자가 있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수면제와 진통제를 쓰지 않으면 잠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잠에서 깨어나 보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그는 진통제를 맞고도 통증 없이 시간 동안 기분 좋게 잤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럴까 이유를 생각해보니 가지가 떠올랐는데, 낮에 보았던 코미디 프로가 생각났습니다. 거기 나온 코미디언이 얼마나 웃기던지, 정말 오랜 만에 마음 놓고 실컷 웃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웃었던 시간은 기껏해야 10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날 진통제를 맞지 않고도 아주 잤으며, 수면제나 진통제를 사용했을 때와는 달리, 깨어났을 머리가 상쾌했습니다.

 

사실에 대해 보고를 받은 담당의사는, 비디오나 만화로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여주는 실험을 했고, 웃음치료 시간이 끝난 직후에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염증이 현저히 줄어든 결과를 분명히 확인할 있었습니다.

 

스탠포드(Stanford) 의과대학의 명예교수인 윌리엄 프라이(William Fry) 박사는 웃음의 효과에 대해 30년간 연구한 웃음치료 전문가입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3 동안 유쾌하게 웃는 것이 10 동안 배의 노를 젓는 운동을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웃음에는 혈압과 맥박과 호흡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웃음으로 진통제나 마약 중독을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웃음과 호르몬의 관계를 연구한 로마 린다(Loma Linda) 의과대학의 버크(Lee Berk)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웃음 프로그램' 참여한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라는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었다고 합니다. 호르몬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맥박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많이 나올 경우 고혈압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호르몬입니다. 몸의 면역력을 약하게 하여 질병에 쉽게 걸리게 만드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웃음은 그것의 과다 분비도 막아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머나 웃음으로 마음이 즐거워지면 몸도 함께 즐거워지고 건강해진다는 사실이 의학적 연구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그러한 현대의학의 연구 결과가 성경에 이미 아주 오래 전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잠언 17 22절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말씀은 3 전에 쓰인 처방인데, 현대의학에서는 이제야 웃음을 약처럼 처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 말씀도 과학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뼈는 시멘트 건물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없이 칼슘이 뼈에서 빠져 나가기도 하고 들어와 쌓이기도 하는 대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걱정이나 근심 같은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속의 칼슘이 녹게 되고, 뼈가 칼슘을 많이 빼앗기면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마음의 근심이 호르몬을 통하여 뼈를 마르게 하므로, '근심이 뼈를 마르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입니다. 말씀이 기록된 것은 호르몬이나 칼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고대시대였으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사람의 지혜로 쓰인 것이 아니고, 호르몬과 칼슘을 만드신 창조주의 영감에 의해서 쓰인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염려는 그분께 맡겨버리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웃으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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