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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14일 수요예배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7

삼위일체에 관한 질문 (4)

(사도행전 216~21)

 

지난번에 삼위일체에 관한 여섯 번째 질문이 보혜사성령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지난번에는 첫 번째를 다루었고 오늘은 두 번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6]  보혜사의 뜻을 아는가? 오순절 성령과 진리의 성령의 차이를 아는가?

 

4)  요엘서에서 예언한 오순절 성령은 언제 오셨는가?

 

신천지는 사도행전 2장에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오순절 성령은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성령이며, 요한복음 14~16장에서 예수님이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즉 보혜사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오순절 성령과 진리의 성령은 약속된 때와 성취의 시기가 다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요엘서에 약속한 성령은 언제 오셨습니까? 이에 관해 베드로는 요엘서를 인용하여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6-17)

 

본문은 하나님이 요엘서에 약속하신 성령은 말세에 부어지는 영이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성경에서 말세는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때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떠나시기 전 당신의 임재와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말세, 곧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오시는 분으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승천 이후를 말세로 표현하는 여러 구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전 10:11)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벧전 1:5)

 

따라서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요엘서에서 약속된 성령임과 동시에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직접 약속하신 성령이기도 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24:49)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1:4-5)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2:33)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시작되는 말세에 부어질 성령입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14~16장에서 진리의 성령은 언제, 어떻게 오십니까?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6-18)

 

여기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도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제자들과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버지께 구하여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제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시며, 이러한 약속은 사도행전 233절의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라는 말씀과 같은 약속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6:13)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장래 일을 알려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예언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에서 인용한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라는 요엘서 2장의 예언의 성취와 같은 뜻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4~16장은 예수님이 18장 이후 본격적으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고의 말씀입니다. 이제 곧 예수님이 거처를 예비하러 하나님께 가실 것이고(14:2), 예수님이 가 계신 기간 동안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을 보내실 것입니다(14:16).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데(16:14), 예수께서 미리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제자들로 하여금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사건임을 믿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4:29). 따라서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과 요한복음 14-16장의 진리의 성령은 같은 성령입니다.

 

오순절 성령이라는 말은 오순절에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내려오셨다는 뜻을 나타내는 표현이지, 요한복음에 나오는 진리의 성령과 구별되는 영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성경에는 오순절 성령이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는 1절에 오순절이라는 표현이 나올 뿐, 그 어디에서도 오순절 성령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성령이라는 표현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성령이라는 말은 진리를 밝히 드러내시는 성령님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은혜의 성령(10:29)’, ‘약속의 성령(1:13)’, ‘약속하신 성령(2:33)’, ‘생명의 성령(8:2)’, ‘믿는 자의 받을 성령(7:39)’ 등이 있습니다. 만약 오순절 성령과 진리의 성령이 다르다고 구별한다면, 신천지는 은혜의 성령, 약속의 성령, 생명의 성령 등등 다른 여러 성령을 더 구분해 설명해야 합니다.

 

성령은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요엘서에서 예언한 오순절 성령과 후에 오시는 진리의 성령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한 분의 성령님이 오순절에 오셨고, 지금까지도 우리 안에 계셔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십니다.

 

 

5)  또 다른 보혜사는 어떤 일을 하시는가?

 

신천지는 주장하기를, ‘또 다른 보혜사는 택하신 목자(이만희)와 하나 되어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서 감춰진 계시록의 실상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또 다른 보혜사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첫째, 또 다른 보혜사는 영원토록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6)

 

둘째, 또 다른 보혜사는 제자들과 함께 거하실 뿐 아니라 제자들 속에 계십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4:17)

 

셋째, 또 다른 보혜사는 보혜사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4:26)

 

또 다른 보혜사인 성령님은 실제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2:19-22)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알리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들과 제자들 모두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오순절에 강림하신 후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고 믿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부분에서 제자들이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다가 나중에야 보혜사 성령님의 도움으로 깨닫게 되었음을 증언합니다.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2:14-16)

 

제자들은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가실 때 왜 나귀를 타시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유대인의 메시아로 입성하실 것 같으면 멋진 승전을 거두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이 타는 것 같은 백마를 타는 것이 낫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영광을 얻으신 후, 곧 부활하신 후에야 제자들은 이것이 낮고 겸손하게 임하시는 메시아에 대하여 스가랴에 기록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제자들은 다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어떤 말씀은 전혀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영광을 받으신 후 제자들에게 오신 보혜사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나게 하시고, 부활 이후의 새로운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넷째, 다른 보혜사는 제자들에게 장래 일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6:13, 새번역)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을 말씀하시며 장래 일을 알려주십니다. 신천지는 장래 일을 장래사’, 곧 미래의 예언으로 보고, 요한계시록이 이 장래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보혜사는 2천 년 동안 감추어진 요한계시록을 풀어 그 참된 뜻을 알려주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해석은 본문을 완전히 왜곡하는 것입니다. 16:13에서 가리키는 앞으로 올 일들’(장래 일)은 곧 닥쳐오는 일을 가리킵니다. , 예수님이 13장부터 계속해서 말씀하셨던 조금 있으면 보지 못하고 또 조금 있으면 보게 되는 일’(13:7)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을 가리킵니다.

 

다섯째,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는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실 것이고, 제자들도 성령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됩니다.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15:26-27)

 

이 말씀에 따르면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은 한 사람에게만 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성령님은 제자들 모두에게 오셔서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전하게 하십니다. 또한 진리의 성령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일에 대해 죄라고 책망하십니다.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6:8-9)

 

여섯째, 진리의 성령은 진리를 전해주는 영이십니다(14:17, 15:26, 16:13).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진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6)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요한계시록 내용이 성취될 것에 대해 요한복음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요한이 썼는데도 그렇습니다. 요한복음은 요한계시록이 성취될 때 구원을 얻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신천지 주장처럼 비유 풀이가 진리에 이르는 길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진리의 성령은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전해주는 분이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생을 얻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바로 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16:13).

 

일곱째, 다른 보혜사가 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여 응답받는 역사가 시작됩니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16:23-24)

 

만약 다른 보혜사가 2천 년 후에 왔다면 신약의 제자들은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했겠습니까? 신천지의 주장에 따르면, 다른 보혜사가 임한 때는 이만희 총회장이 1980년 봄에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받아먹었을 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어야 하고, 1980년 봄 이전에는 그 누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일이 없어야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압니다.

 

 

6)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고 부분적으로 아는 것은 무엇인가?

 

신천지는 고린도전서 13:9-12를 인용하여 오순절 성령이 오셨음에도 바울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만 예언했음을 강조합니다. 그들이 이런 주장을 통해 의도하는 바는, 바울조차도 오순절 성령만을 받았을 뿐이고 진리의 성령을 받지 않아서 예언의 실상을 제대로 몰랐고, 그 예언의 실상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또 다른 보혜사로 온 이만희 총회장이 와서 보여줄 때 밝히 드러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타당합니까?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랑 장입니다. 바로 앞 장인 고린도전서 12장은 은사 장으로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받은 다양한 은사와 이로 인한 혼란과 갈등 상황을 다룹니다. 방언, 예언, 지식, 병 고침 등 다양한 은사가 나타나자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은 서로 자신의 은사가 더 중요하고 크다며 다투고 갈등합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하며 은사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강조합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전 12:31)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고전 13:8-9)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후, 사랑은 결코 떨어지거나 폐하지 않는 영원한 것임을 말합니다(13:8). 그러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받은 예언, 방언, 지식 등의 은사는 모두 부분적이고 이 세상이 끝날 때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 그래서 임시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13:9).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전 13:10-12)

 

또한 아무리 성령의 은사로 깨달아 알게 된 지식이라 하더라도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한 부분적인 지식일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 끝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우리가 주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게 될 때는 주님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아시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에 대한 지식을 완전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땅에서의 소망은 모두 사라진다 해도 사랑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 4:8, 16).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가지고 갈 것이 거의 없지만 가지고 갈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에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 사랑을 가지고 가서 사랑이신 하나님과 영원히 사랑하며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고 계속 존재할 것이기에, 이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자기들이 받은 은사를 가지고 다툴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고린도전서 13장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고 부분적으로 아는 지식은, 고린도 교회에 주어진 성령의 은사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말합니다. 그와 대조되는 온전히 아는 지식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아는 지식입니다. 따라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한 지식이란, 신천지의 주장처럼 그 내용이 감추어져 제대로 알기 어려운 계시록의 예언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온전히 아는 지식이 계시록의 내용을 깨달아 안다는 뜻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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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님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진리의 영이시며, 지금도 믿는 성도들 안에 함께하시며 영원히 함께해주십니다. 이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을 늘 기억하며,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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