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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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우리 교회에서 주최한 ‘제78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마치고 각각 사역지로 돌아간 목사님들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소감을 자신의 교회 홈페이지에 쓰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글들을 보며 ‘우리가 이번에 아주 훌륭하게 섬겼구나’ 하고 느끼며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 중 몇 분들의 글을 여기에 소개하며, 오늘도 설교노트 페이지는 생략하고 두 번째 ‘컨퍼런스 특집’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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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월)~12일(목)에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된 북미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잘 마쳤습니다. 장년 출석 인원이 70여 명인 교회가 목회자/선교사/사모 100명 이상을 섬겼는데, 기쁨으로, 마치 몇 번 해본 것처럼 자연스럽게 잘 섬겼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주최를 통해서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 가정교회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되지 않겠나 기대가 됩니다.”
- 최영기 목사(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는 목장 숫자가 7개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교회인데, 100명이 넘는 목회자들에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아침저녁으로 라이드를 주고, 매끄러운 행사의 진행, 그리고 매끼 식사와 중간 중간의 간식으로 훌륭하게 섬겨서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칭찬을 받았습니다.”
- 이수관 목사(휴스턴서울교회 담임, 북미 가정교회사역원장)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 성도님들의 지극한 정성과 섬김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식사로 마음을 열어주었고, 주최 교회 목사님이 물 흐르듯 적당한 유머와 더불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목장이 10개 미만인 교회에서 이 컨퍼런스를 위해 40일 동안 릴레이 기도를 했고, 또한 목회자 컨퍼런스를 섬기기 위해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작년부터 헌금을 해서 1만 불 넘게 모금하여 넉넉하게 섬겨주시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연세 드신 권사님들까지 얼굴에 미소가 넘쳐났고, 무엇보다 찬송 인도하는 분, 라이드 하는 분, 사진 찍는 분 등,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모두 휴가를 내서 섬기시는 희생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할 정도로 어려운 중에 넘치는 섬김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 이상래 목사(미라클랜드침례교회 담임, 가정교회사역원
아프리카 선교간사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목자)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는 넓은 주차장에 본당 건물과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반면, 주일 장년 출석이 70명 정도여서 컨퍼런스를 주최하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밖에 없는 교회였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니까 이번 컨퍼런스에 나이를 떠나 모든 교우들이 다 동원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남자 형제들 같은 경우 대부분 일주일 동안 휴가를 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섬김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음식, 간식 등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하나 같이 밝은 모습이었고,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를 대접하듯 그렇게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컨퍼런스의 모든 순서 마다 받는 감동이 대단했었습니다.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의 섬김을 보면서, 섬김은 교회의 사이즈가 커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이즈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 심영춘 목사(천안 제자교회 담임, 충청 지역목자)
“지난 주간에 오하이오 주에 있는 콜럼버스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컨퍼런스를 잘 다녀왔습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밝은 모습으로 마중 나온 분의 라이드를 받아 교회에 도착했을 때 아름다운 예배당이 첫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지역 한인들이 3, 4천명 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자체 예배당을 갖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이번에 한국과 해외에서 100여 명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참여했는데 교회가 세워진 이래 가장 많은 분들을 섬긴 것으로 교회역사에 기록된다고 하면서 얼굴에 기쁨과 감사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놀란 것은 목장 숫자였습니다. 교회 건물에 비해 목장 숫자는 6개 밖에 되지를 않았습니다. ‘이 인원으로 어찌 이렇게 훌륭하게...’ 지난 번 오클라호마 비전교회에서도 놀랐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더 적은 목자 목녀님들이 정말 손색없이 훌륭하게 행사를 준비했고, 모두가 밝고 기쁜 모습으로 손님들을 섬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년간 가정교회를 하면서 훈련된 용사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김성수 목사(시애틀지구촌교회, 시애틀 지역목자)
“결코 넉넉하지 않은 교회에서 모든 면(순서 진행, 교회 시설, 식사 준비, 호텔 숙소, 운전 ride, 섬김 봉사 등)에서 지금까지 다녀온 어떤 곳보다 부족하지 않게 잘 진행되어진, 기억에 남을 컨퍼런스였습니다. 이 정도 사이즈의 교회에서 100명이 넘는 분들을 이렇게 준비되어진 모습으로 섬길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큰 감동이었습니다.”
- 김정원 목사(달라스 누리엘펠로쉽교회 담임)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북미 컨퍼런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경험했던 목회자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은혜와 감동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심영춘 목사님 부부와 함께 콜럼버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미국 시간으로 9일 새벽 12시 10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늦은 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 목자 부부가 우리를 마중 나와 기쁨으로 환영해주고 호텔까지 태워주었습니다.
이번 주최 교회는 장년 성도 70여 명 모이는 교회로 목장은 7개입니다. 그런데 약 100명이 되는 목회자 부부를 3박 4일 동안 공항 픽업부터 호텔에서 교회까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교회 차와 렌트한 승합차 그리고 자신들의 차로 픽업했고, 점심과 저녁은 교회 식당에서 준비해서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거기다 쉬는 시간마다 간식을 제공했는데 그 섬김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젊은 청년부터 목자 목녀 그리고 70이 넘은 어르신들까지 최선으로 목회자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 가지로 대부분 부부가 맞벌이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를 섬기기 위해 대부분의 목자 목녀가 4일 동안 휴가를 내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기쁨과 감사로 섬기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섬김이 특권임을 다시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서성용 목사(천안 구성교회 담임, 충청 지역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