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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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도 저를 위해 또 교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333(삼삼삼)기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뭔가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333기도’는 '매일 3번 33초씩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이름입니다.
작년의 333기도제목은 2016년과 같았는데, "하나님, 이준원 목사에게 말씀의 지혜와 능력을 풍성하게 부어주시고, 우리 교회의 각 목장마다 뿌리는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 VIP와 제자들이 더욱 많이 나오게 하옵소서."였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주셔서 제가 말씀 사역을 열심히 감당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스티브 홍 전도사님이 부임한 이후 저는 한국어 예배와 사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어떤 말씀을 전할지 생각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으며, 우리에게 영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책들도 많이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을 보면, 목장마다 새로운 VIP 분들과 더 연결되며 예수님을 믿고 제자로 자라는 분들이 많이 나오도록 기도했는데, 작년에 두 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 참 감사했습니다. 물론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 교회에 와서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 분들도 있고, 조만간 세례를 받을 만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섬기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께 ‘333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담임목사인 저를 위해서는, 영적 분별력을 더하셔서 바른 판단과 강한 결단으로 주님의 교회를 잘 섬기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번 새해에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마 10:16) 목회를 하여 주님 보시기에 더욱 착하고 신실한 종이 되고 싶은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교회에 두 가지 큰 행사가 있으므로, 더욱 열심히 기도해주셔야겠습니다. 첫 번째는 2월 16~18일에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VIP와 함께하는 말씀잔치”를 갖는 것이고, 두 번째는 4월 9~12일에 열리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입니다. 우리 교회는 행사를 많이 갖지 않는데, 이번에는 큰 두 번의 행사를 주최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중보기도 헌신자들도 기도하지만,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바탕으로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부흥은 단순히 교인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입니다(행 2:47). 그러한 부흥의 역사가 우리 교회에 일어나며, 우리 모두가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참된 주님의 제자로 자라가기 원합니다. 지난해에 목장 수가 줄어들고 목장 분가도 한 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올해는 목장 분가가 많이 일어나고 더욱 생명력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2018년 한 해 동안 저와 교회를 위한 ‘333기도’에 매일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물론 하루에 딱 3번 33초만 기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 자주 더 길게 하실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혹시 ‘333기도’를 못하시는 날에는 ‘123기도’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1번 23초씩 기도하는 것입니다. 333이든 123이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이렇게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 이준원 목사에게 영적 분별력을 더하셔서 순결한 마음과 올바른 판단과 강한 결단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시며,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해지고 모든 성도가 참 제자로 자라가며 목장 분가가 많이 일어나는, 생명력 넘치는 교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