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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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5일에 라이브 영상 예배를 시작하고 어느덧 9주째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예배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도 되고 마음에 부담도 있었는데, 이제는 꽤 익숙해지고 편해졌음을 느낍니다.

 

저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6시경 교회로 나와 8시까지 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새벽기도에 나와 개인 기도를 하는 분들은 매일 평균 6~7명 정도이고, 중보기도 헌신자 중에 나올 수 있는 분들은 자신이 맡은 시간에 중보기도실에 와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기도제목이 있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저나 중보기도팀장 박태경 장로님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새벽기도 후에 큐티(QT)를 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다음, 오전 9시부터는 그날 큐티를 한 말씀을 중심으로 라이브영상 목회편지를 진행합니다. 라이브영상 예배를 위해 교회에서 새로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이번에 라이브 방송(YouTube Live) 하는 방법을 배워 영상 목회편지 방송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라이브영상 수요예배를 위하여 박은석 집사님과 미리 만나서 찬양 연습을 합니다. 이때 라이브 방송을 미리 테스트하면서 비디오와 오디오가 모두 잘 작동하는지도 점검해봅니다. 수요예배 때 저는 오랜 만에 기타를 연주하며 찬양을 인도하고, 박 집사님도 오랜만에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면서 함께 환상의 듀오’(?)를 이루어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오전 6시부터 라이브영상 토요새벽예배를 인도하는데, 비디오와 오디오를 박은석 집사님이 맡아 수고해주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조준오 목사님 및 박은석 집사님과 만나서 주일예배 때 부를 찬양을 미리 연습합니다. 이때도 역시 라이브 방송을 위해 비디오와 오디오를 테스트해봅니다.

 

그 동안 주일과 수요일에는 실시간 예배 방송과 함께 찬양 가사와 성경 본문의 파워포인트를 함께 띄우는 작업을 위해 김현진 형제님이 많은 수고를 해왔는데, 2주 전부터 주일에는 방경훈 집사님이, 수요일에는 김현진 형제님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자료 파일은 그 동안 방 집사님이 만들다가, 몇 주 전부터는 임근식 형제님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당 파워포인트와 설교 녹음은 박태경 장로님이 계속 수고하고 계시고, 주일예배 마지막 찬송가는 제 아내가 오르간으로 반주를 합니다.

 

이처럼 라이브 영상 예배로 드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뒤에서 수고하며 섬기는 귀한 일꾼들로 인하여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게다가 토요새벽예배 때 다른 분들은 예배당에 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영적 리더인 당회원 장로님들이 대표로 오셔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고, 주일에도 장로님들이 예배당의 빈자리를 지키며 예배하십니다.

 

주일예배 후에 저는 3주 전부터 오후에 <생명의 삶> 공부를 온라인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실시간 영상(Zoom)을 통해 진행하는 강의이지만, 29기생 분들이 모두 집중해서 잘 들으시고 과제도 다들 열심히 하셔서 참으로 감사하고 좋습니다.

 

월요일은 유일하게 제가 푹 쉬는 날이므로, 라이브영상 목회편지는 오후 3시에 진행합니다. 그런데 매월 첫 주 월요일에는 노회 위원회 중 제가 위원으로 있는 Commission for Church Professionals 모임이 Zoom으로 모이고,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는 콜럼버스교회협의회 모임이 Zoom으로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모세목장 모임을 Zoom으로 하고 있고, 금요일 저녁에는 Zoom으로 진행되는 목장 모임에 두 목장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 속에 이런 식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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