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https://www.youtube.com/live/M_3mDacbqho?si=MGvgBbqZKFKKkmam&t=115

 

 

2024년 5월 1일 수요예배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16 ✦

비유에 관한 질문(2)

(마태복음 13장 10~17절)

 

[질문 4]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천지는 비유가 6천 년간 감추어졌던 천국의 비밀이기에, 비유를 풀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로 비유가 감추어둔 천국 비밀이기 때문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천지가 자기주장의 근거로 삼는 마태복음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4~15절)

 

첫째, 15절에 따르면,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 때문이며, 여기서 ‘이사야의 예언’은 이사야 6장 9-10절을 가리킵니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사 6:9-10)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마음이 완악해져서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눈을 감으며 귀를 막고 예수님께 치유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은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에 대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치유의 표적 앞에서도 귀를 막고 눈을 감았습니다.

 

“37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요 12:37-40)

 

요 12:40에서 인용한 이사야의 예언도 이사야 6장 10절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비유만 감춘 게 아니라 표적도 감추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들을 사람들이 쉽게 듣고 보고 믿을 수 있도록 베푸셨습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이유는 무엇보다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이런 완악한 마음과 보지 못하는 눈과 듣지 못하는 귀는 모세 때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도 확인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고 언약을 세우실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신 29:4)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때부터 완고하고 목이 곧은 백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사 6:9-10). 성경은 또한 이들의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긴 상태가 후에 메시아가 오기 전까지 계속될 것도 예고합니다(사 6:11-13).

 

셋째,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우상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눈과 귀가 있어도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보거나 듣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우상을 닮게 되고, 그 결과 우상처럼 보거나 듣지를 못하게 됩니다. 이사야는 여러 곳에서 우상 숭배자들을 가리켜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17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18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사 42:17-18)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무익한 것이거늘 그것들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사 44:9)

 

“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사 44:17-18)

 

시편 또한 우상을 섬기고 의지하는 자들은 모두 우상을 닮아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4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시 115:4-8)

 

“15 열국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 16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17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들의 입에는 아무 호흡도 없나니 18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시 135:15-18)

 

넷째,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마음’은 우상에 사로잡혀 하나님 나라를 깨닫지 못하며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사도바울 역시 이런 현상을 복음 증거의 현장에서 똑같이 경험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있을 때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의 일을 권면했습니다(롬 28:23). 그때 바울의 말을 듣고 복음을 깨달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향해 사도바울은 이사야 6장 9-10절을 그대로 인용하여 말합니다.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행 28:25-28)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한 것은 비유가 아니라 사도 바울이 전했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 역시 천국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말씀을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한 것은 마음에 우상이 가득 차 있어서 완고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한 것에 대하여 로마서 11장 8절에서 말씀합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롬 11:8)

 

유대인들은 깨닫지 못하는 마음, 곧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 그리고 듣지 못할 귀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거절해 왔습니다.

 

여섯째, 신명기는 이런 영적 무지 현상, 즉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증상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유에 대한 깨달음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가 필요하다고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 30:6)

 

이 마음의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명을 얻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할례는 어떻게 일어납니까?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겔 36:26)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새 영, 즉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일어납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 즉 순종하는 마음을 받게 됩니다.

 

“28 겉모양으로 유대 사람이라고 해서 유대 사람이 아니요, 겉모양으로 살갗에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할례가 아닙니다. 29 오히려 속 사람으로 유대 사람인 이가 유대 사람이며, 율법의 조문을 따라서 받는 할례가 아니라 성령으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칭찬을 받습니다.” (롬 2:28-29, 새번역)

 

이 마음의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받아들일 때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전 12:3)

 

성령님이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실 때 우리는 비로소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로 받아들여 마음의 할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듣고 바르게 보려면,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합니다.

 

 

[질문 5]  천국의 비밀이 허락된 ‘너희’와 그렇지 않은 ‘그들’은 누구인가?

 

신천지는 비유로 감춘 천국 비밀이 아무에게나 허락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1절)

 

이 말씀에서는 ‘너희’와 ‘그들’이 뚜렷하게 대조됩니다. 신천지에 따르면, ‘너희’는 예수님의 비유 풀이를 듣고 깨닫는 자들입니다.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보고자 해도 보지 못했고 듣고자 해도 듣지 못했지만 ‘너희’는 특별히 비유와 풀이를 듣고 깨닫도록 택함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그들’은 비유도 모르고 풀이도 모르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너희’는 신천지의 비유 풀이를 듣고 깨달은 신천지인을 가리키고, ‘그들’은 신천지식 비유 풀이를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기성교회 성도들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비유를 듣고 깨닫는다는 것은 신천지식 비유 풀이가 가리키는 대로 천국이 이루어진 곳이 신천지라는 것을 깨닫고 아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는 ‘너희’와 ‘그들’은 누구입니까?

 

첫째, ‘너희’는 예수님을 향하여 마음이 열려 있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초대하시고(마 11:28-30), 천국 비유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나의 형제, 자매’라고 부르십니다(마 12:50). 반면, ‘그들’은 예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마 12:32), 배척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마 13:57-58)을 가리킵니다.

 

둘째, 천국 비밀을 ‘아는 것’은 머리로 깨닫는 것뿐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포함하는 전인격적인 앎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천국 비밀을 안다는 것은 천국 비밀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천국 비밀을 소유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비신자를 가리키고, ‘너희’는 천국 비밀을 소유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셋째, 예수님은 종종 ‘너희’를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믿지 못하는 이들로 표현하시고, ‘그들’을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로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 10:26-27)

 

왜 여기서 ‘너희’와 ‘그들’의 의미가 달라집니까? 아주 단순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직접 가까이서 말씀하시는 상대를 ‘너희’라고 부르시고, 거리상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그들’로 지칭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너희’와 ‘그들’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넷째, 요한복음 10:26-27에서 ‘너희’와 ‘그들’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신천지의 주장처럼 천국 비유를 깨달았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이들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사람이냐 아니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사람들이고, ‘너희’는 그 음성을 듣지 않고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바로 하나님 나라의 핵심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데 있음을 알려줍니다.

 

다섯째, 천국의 비밀은 직역하면 ‘하늘나라의 비밀들’입니다. 그 비밀의 핵심은, 하늘에 속한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하늘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되며, 이 나라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믿는 자에게 방해와 핍박이 있지만, 결국 믿는 사람들은 많은 결실을 얻고 생명을 얻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 비밀에서 한 가지 더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미약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그 나라가 온 세상과 열방을 뒤덮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여섯째, 천국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이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열려 있는 비밀입니다. 마가복음은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막 4:22, 새번역)

 

천국의 비밀은 감춰져 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때 드러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밀인 것은 마음이 완악하여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 나아간다면 예수님이 가져오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하늘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능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막 4:33)

 

 

[질문 6]  예수님을 믿어도 비유를 모르면 죄 사함이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신천지는 비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비유를 모르면 죄 사함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근거로 드는 성경 구절은 마가복음 4장 12절입니다.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막 4:12)

 

신천지는 비유를 깨달아야 천국의 실상을 알게 되고, 실상을 깨달아야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얻을 수 있으니, 비유를 모르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는 영생을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과 비유를 깨닫는 것은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비유는 초림 때 깨닫는 것이 아니라 종말에 주님이 재림하셔서 비유의 실상이 성취될 때, 곧 이만희 총회장을 통해 신천지가 세워질 때 온전히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비유를 깨닫게 되면 이긴 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고, 그 이긴 자를 통해 새 하늘 새 땅에 들어가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천지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 천국 비유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것과 비유를 깨닫는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비유의 핵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비유를 깨닫지 못하면 죄 사함을 얻지 못한다는 말은, 비유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면 죄 사함을 얻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천국 비유는 당대에 이미 그 의미가 밝히 드러났습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과 제자의 문답이 이 사실을 증명합니다. 마 13:51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동안 가르쳐준 모든 비유들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시고, 제자들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따라서 비유는 오늘날에 와서 신천지를 통해서만 그 의미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예수님에 의해 이미 풀린 것입니다. 제자들은 비유를 들으며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밝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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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Taste of Korea>라는 한국 음식 행사가 이 근처 공원에서 진행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어디서 주최하나 봤더니 IYF였는데, 그것은 박옥수 계열 구원파 단체입니다. 똑같은 행사를 이번 토요일에는 애틀랜타에서 하고, 뉴욕에서는 Dance Camp를 6월에 진행합니다. 게다가 7월에는 한국문화 체험 캠프도 운영해서 한국을 방문합니다.

 

최근에 LA 신천지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포교하다가, 부에나파크 지역에 신천지 센터를 비밀스럽게 조용히 다시 열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런 식으로 해서 대부분 지역이 미국에서 거의 2배에 가까운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나아가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단 사상의 허망함을 잘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날마다 굳게 섬으로 어떠한 공격도 능히 이기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