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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9일 수요예배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19

재림의 징조 2

(마태복음 247~16)

 

 

[질문 3]  마지막 때 기근은 진짜 기근일까?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마태복음 24장의 전쟁을 영적 전쟁으로 해석하는 신천지는 전쟁과 함께 찾아오는 기근 역시 육적 기근이 아닌 영적 기근이라 주장합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7)

 

신천지는 기근이 인류 역사에 늘 있어 온 것인데, 그것이 예수님 재림의 징조라면 기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의미이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이라 했고(6),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상태를 기근으로 표현했다고(8:11) 하면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2445~47절에서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주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유를 너무나 억지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재림 때는 마태복음 24장에 예언된 것처럼 마지막 때 먹어야 할 영적 양식, 곧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을 먹고, 이 양식을 나눠줄 지혜 있는 종, 곧 목자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연히 이 목자는 자기네 교주 이만희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4장의 기근은 지구 전체의 육적 기근이 아니라 종교 세계의 영적 기근을 의미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또한 마태복음 24장의 지진 역시 실제로 땅이 갈라지는 지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진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는데, 그렇다면 마태복음 24장에 언급된 주 재림의 때를 알리는 징조인 지진과 지금까지 일어났던 지진은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되고, 그렇다면 여기에서의 지진은 진짜 지진이 아니라 영적 지진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 그것은 흙으로 비유된 사람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8:15, 고전 3:9).

 

신천지의 이런 주장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 가운데 기근과 지진을 종종 보내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기근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하실 때가 많았습니다(28:38-42, 삼하 21:1, 14:21).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진을 통해 백성들을 종종 심판하셨습니다(29:6). 또한 지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실 때 그분의 임재를 눈에 보이게 나타내는 징표 중 하나입니다(19:18, 왕상 19:11-12).

 

둘째, 아모스서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8:11)

 

만약 마태복음 24장의 기근이 진짜 기근이 아니라 영적 기근이라면, 이 아모스 말씀과 같이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생긴 영적 기근이라고 기록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진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마음의 흔들림이라면, 마태복음 24장 본문의 지진을 영적 지진’, 또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지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셋째, 영적 기근과 영적 지진 역시도 이스라엘 역사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끊임없이 영적 기근이 있었고 영적인 흔들림과 방황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실제 기근과 지진이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생해왔기 때문에 마태복음 24장의 기근과 지진이 진짜 기근과 지진이 아니라 영적 기근과 지진이라는 논리는 신천지식 해석일 뿐입니다. 실제 기근과 지진 만큼이나 영적 기근과 영적 지진도 계속해서 존재해왔기 때문입니다.

 

넷째,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근과 지진은 역사 이래 발생해왔던 여러 기근과 지진 중 하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특정한 시기에 일어날 징조로서의 기근과 지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때의 기근을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 성안에서 기근으로 죽어간 인명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으며 그 참상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모습이었다. 먹을 양식이 있다는 기미만 보이면 어디서든지 즉각 싸움이 벌어졌다. 둘도 없는 친구 사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친구의 먹을 것을 빼앗기 위해 치열한 싸움도 불사하였다. 먹지 못해 다 죽어가는 자가 식량이 없다고 말해도 믿는 자들이 없었다... 그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무엇이든지 먹었다. 심지어 만지기조차 역겨운 더러운 짐승들도 잡아먹었다. 그들은 마침내 허리띠나 신발은 물론 방패에 달린 가죽띠까지도 잘라내 입으로 씹기까지 하였다.” (유대전쟁사 6.3.3)

 

다섯째, 마태복음 247절의 전쟁이 교리 전쟁이 아닌 예루살렘 성전을 함락시키는 실제 전쟁이기에, 그에 따른 기근과 지진 또한 실제 기근과 지진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예수님은 재림 때의 징조로서 전쟁과 기근과 지진보다 더 우선적으로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을 말씀하셨습니다(4-5). 재림의 때에는 내게 예수의 영이 임해 있다’, ‘내가 마지막 때의 그리스도 곧 메시아다’, ‘내가 이긴 자다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자들에게 미혹되어 마지막 시대의 구원자라고 하며 따라다닐 때, 우리는 비로소 종말이 가까운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가끔 보면 교회가 성장할 때 부흥했다라고 합니다. 수적으로 성장일 수도 있고 진짜 부흥일 수도 있는데, 진짜 부흥이 일어나 사람들이 회개하고 새롭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어느 교회가 편안한가를 따집니다. 사람들이 막 몰리는 교회들이 있는데, 굉장히 시설이 좋고 현대식이고 찬양팀이 좋고 장식도 깔끔하고 멋집니다. 아이들 교육 시스템도 잘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데로 많이 몰립니다. 그런 데로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에 가면 눈에 별로 띠지 않기 때문에 살짝 예배만 드리고 오는 경우가 미국 대도시나 한국에 많습니다.

 

주일학교도 웬만한 교회들은 문을 닫고 큰 교회로 몰아줍니다. 그래서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많고, 청소년이나 대학생/청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어떤 교회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부흥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우리 교회가 이렇게 부흥한다.’라고 한다면, 이단을 보십시오. 신천지, 구원파, 장길자 하나님의교회 같은 데를 보십시오. 비디오를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보통 교회는 저리가라일 정도입니다. 축구장을 빌려서 십만 명이 모여 집회를 합니다.

 

그게 부흥입니까? 그건 악령의 역사일 뿐입니다. 우리는 진짜 부흥과 악령의 역사를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무조건 악령의 역사이고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수적으로 성장한다고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구분할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일곱째, 재림의 가장 중요한 징조는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14)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 천국 복음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가르치셨던 천국 복음, 즉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을 통해 구원을 얻는 복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천지의 미혹에 대해 이렇게 잘 대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질문 4]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5)

 

신천지는 마태복음 24장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때가 언제인지도, 사건이 성취되는 현장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기성교회가 본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합니다. 마태복음 24장은 세상 끝인 주님의 재림 때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고, 무너지는 예루살렘 성전(거룩한 곳)은 영적인 것으로서 하나님의 장막이 무너지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갑자기 요한계시록 13장을 이야기하면서, 배도한 첫 장막은 일곱 머리 열 뿔을 가진 짐승, 곧 멸망자들의 조직체인 청지기 교육원이며, 장막성전을 멸망시킨 사탄의 거짓 목자들, 곧 청지기 교육원을 섬겼던 7명이 바로 그 실체라고 주장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성경적 답변은 무엇입니까?

 

첫째, 마태복음 24장의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는 때성전 건물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는 때를 가리킵니다.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24:1-2)

 

만약 신천지의 주장대로 이 성전이 자기들의 첫 장막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장막은 하나이어서는 안 되고 여러 개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1절에 분명히 성전 건물들이라는 복수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의 성전 건물들은 헤롯 대왕이 스룹바벨 성전을 거대하고 화려하게 증축한 성전 건물 단지(complex)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성전뿐만 아니라, 성전 주랑과 마당을 비롯하여 여러 부속 건물들을 모두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설 때라는 것은 1세기 당시의 성전 건물들이 모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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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들을 보면 성전은 여러 건물들로 되어 있고, 여인의 뜰 주위로 기름 창고, 피부병 환자 방, 나실인 방, 목재 창고 등이 있습니다.

 

둘째,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 원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서에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는 표현은 세 번(9:27, 11:31, 12:11) 등장합니다.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9:26-27)

 

예순 두 이레 후는, 그 이전에 나오는 일곱 이레가 지난 후의 예순두 이레를 말합니다. 예루살렘 멸망과 바벨론 포로(주전 586) 후 일곱 이레가 지나서 페르시아 고레스의 포로 귀환령(주전 538, 1:1-4)이 있었고, 그것은 상징적인 예순두 이레가 지난 후인데(9:25), 이때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끊어진다는 것은 기름 부음 받은 유대 제사장 오니야스의 죽음을 뜻합니다.

 

그 후 나타나는 한 왕은 헬라 제국의 후예인 시리아(셀류쿠스 왕국)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를 가리킵니다. 실제로 그는 3년 반 동안 성전 제사를 폐하고 그곳에 포악하고 가증한 것, 즉 헬라에서 숭배하는 이방 신 제우스 신상을 성전 제단의 뿔(날개)에 기대어 세우고 가증한 돼지 피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11:31)

 

여기서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우는 자는 북방 왕’(11:28)인데, 곧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와 그가 이끄는 이방(헬라) 군대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성전에 침입하여 매일 드리는 성전 제사를 폐하고,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우게 됩니다. 이 구절은 앞에 나온 926~27절에서 예언한 내용을 반복하는 내용으로,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건이 유대인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이 내용은 1211절에 한 번 더 등장합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12:11)

 

이처럼 다니엘서에서는 포악하여 가증한 것’(9:27),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11:31)’, 그리고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12:11) 가증한 것이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우리말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것은 본문 15절에 나오는 멸망의 가증한 것을 말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에 관한 사건은 신구약 중간기에 있어 가장 충격적이고도 상징적인 사건이었으며,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은 외경인 마카베오상에도 등장합니다.

 

백사십오년 기슬레우월 십오일에 안티오쿠스 왕은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 제단을 세우고” (마카베오상 1:54a)

 

따라서 멸망의 가증한 것은 역사적으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이 성전 번제단 위에 세웠던 그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 곧 제우스(주피터) 신상을 가리킵니다. 주전 167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예수님 시대에 모든 백성들이 알고 있는 충격적이고 치욕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본문 15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멸망의 가증한 것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예고하시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방인 지도자(, 장군)가 군대를 끌고 성전을 침입하여 그곳에 우상의 상징을 세우고 제사를 금지하는 일이 또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언제 또 일어났습니까? 바로 주후 70년에 일어났습니다.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성에 붙여 토성을 쌓고 성벽을 뚫었으며, 예루살렘 성전까지 침입한 것입니다. 성전으로 들어온 로마 군대는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독수리 깃발을 들고 동쪽 문 맞은편에 있는 성전 뜰로 들어왔습니다. 바로 이 문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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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군단기의 상징, 독수리>

 

예수님이 다니엘서의 예언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예언하신 것은 앞으로 AD 70년에 일어날 사건이 다니엘서에서 예언했던 일과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멸망의 가증한 것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일반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을 보아도 객관적 사실로 확인됩니다.

 

 

[질문 5]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셨는데, 그 산이 어떤 산인지 아는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6)

 

신천지는 이 산이 구원의 산인데, 만일 이 산이 실제로 존재하는 산이라면 지구촌 한가운데 요한계시록 7장의 묘사대로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구원받을 성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산이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 세상에 그런 산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산은 실제로 존재하는 산이 아니라 어떤 곳을 비유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이 산은 흙으로 창조된 사람이 많이 모인 조직체, 곧 교회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영적인 산을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배도의 산, 멸망의 산, 구원의 산입니다.

이중 본문의 산은 구원의 산, 즉 구원의 처소인 영적 시온산을 말하며, 그것이 곧 신천지라는 것입니다. 왜 무조건 신천지입니까? 완전히 자기중심적인 해석입니다.

 

이런 주장에 대한 바른 답변은 무엇입니까?

 

첫째, 성경에서 하나님의 재앙이 쏟아질 때 사람들이 실제 산으로 피한 예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당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19:17)”라고 하셨습니다. 기생 라합은 가나안 정탐꾼들에게 산으로 가서 사흘을 숨었다가 도망가라고 했습니다(2:16). 기드온 때 이스라엘은 미디안의 압제로 인하여 산으로 도망가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었습니다(6:2).

 

둘째, 셀류코스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가 유대인들에게 배교와 우상숭배를 강요할 때, 경건한 유대인들은 산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마따디아는 거리에 나서서, ‘율법에 대한 열성이 있고 우리 조상들이 맺은 계약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나를 따라나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고 나서 그는 모든 재산을 그 도시에 버려둔 채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산으로 피해 갔다.” (마카베오상 2:27-28)

 

그 때에 유다 마카베오는 동지들과 함께 광야로 물러가서 들짐승처럼 산에서 살았다. 그들은 거기에서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오직 풀을 음식 삼아 먹고 살았다.” (마카베오하 5:27)

 

셋째, 16절 말씀은 일차적으로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지는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을 향해 주신 말씀입니다.

 

넷째, 유대에 있는 자들에게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신 이유는 로마 군대의 침공 때 그대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다가는 자칫 떼죽음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기간에 포로로 잡힌 유대인의 수가 97천 명, 사망자는 110만 명이나 되었다고 기록했습니다(유대전쟁사 6.9.3.).

 

포로로 잡힌 사람 중 다수가 전염병으로 죽었고, 나중에는 기근으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예루살렘 지하 동굴로 피신했던 유대인들 중 2천 명 이상이 그곳에서 기근과 염병, 그리고 살인으로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또 로마 군대는 유대인들이 보이는 대로 무차별적 학살을 저질렀습니다(유대전쟁사 6.9.4.). 이러한 이유로 당시 예루살렘과 그 근처에 남아있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다섯째, 그러기 때문에 이 말씀에서 언급된 산은 절대 시온산(14:1)일 수가 없습니다. 시온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산인데, 그 시온산에 있다가는 로마 군대에 죽임을 당할 뿐 아니라, 성전이 불탈 때 함께 불에 타 죽게 됩니다. 결국 이 말씀은 오히려 시온산에 있는 성전이 무너질 때 다른 안전한 산으로 도망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도망가려면 로마 군대의 영향이 없이 조용하고,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며 핍박이 없는 요단강 동편의 산으로 가야 합니다.

 

여섯째,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이때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요단강 동편의 산으로 도망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는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신앙이 인정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신적 계시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강 건너 펠라(Pella)라는 마을로 옮겨갔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모두 예루살렘에서 떠나 거룩한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 땅을 버렸을 때에,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에게 가한 유대인들의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공의가 유대인들에게 임하여 그 악인들의 세대를 땅에서 완전히 멸망시켰다.”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3.5)

 

펠라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요단 동편에 위치한 곳이기에, 로마 군대의 위협으로부터 많이 벗어나 있는 도시였습니다. 게다가 펠라는 로마가 세운 자유로운 10개의 헬라적인 도시인 데카폴리스(데가볼리)였기에 신앙의 자유가 상당히 보장된 곳이었습니다.

 

비잔틴 시대에는 펠라가 데가볼리 중 가장 번성한 곳이기도 했는데, 요단강에서 동쪽으로 3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 위에 우뚝 솟은 도시입니다. 참고로 요단강 동편은 산지 지형으로, 그곳의 도시는 대부분 산 위에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로마 군대의 위협을 피해서 안전한 산으로 도피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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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라의 위치: 붉은색 글씨의 지명이 데카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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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의 도시 펠라 전경>

 

일곱째, 성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영적 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신천지는 예언서의 을 흙으로 창조된 사람이 많이 모인 조직체인 교회라고 해석하지만, 그것은 신천지식 비유 풀이 공식에 따른 주석에 불과합니다. 완전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게다가 배도의 산’, ‘멸망의 산’, ‘구원의 산은 성경 그 어느 곳에서도 나와 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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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은,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땅에서 신앙 때문에 괴로움을 당할 일이 많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자유로운 이 미국이지만 그런 핍박이 이미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라든지, 죄를 죄라고 설교하면 고발당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 불이익을 받고,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조롱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해서 욕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잘하고 있는데도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더더욱 어떤 세상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해 불안할 수 있는데, 불안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미래를 모르지만, 미래를 꽉 잡고 계시는 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우리는 믿고 신뢰합니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모르지만, 미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들고 나아가며 그래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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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약속의 성취 3 (히 9:1-12)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7/최종 (7/24/24) admin_p 2024.07.25 108
427 약속의 성취 2 (요 10:31-36)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6 (7/17/24) admin_p 2024.07.18 94
426 약속의 성취 1 (마 6:9-13)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5 (7/10/24) admin_p 2024.07.11 103
425 요한계시록 해석 3 (계 20:11-15)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4 (7/3/24) admin_p 2024.07.04 104
424 요한계시록 해석 2 (계 12:1-6, 13-17)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3 (6/26/24) file admin_p 2024.06.27 69
423 요한계시록 해석 1 (계 13:11-18)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2 (6/19/24) file admin_p 2024.06.20 96
422 재림의 징조 4 (마 24:30-35)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1 (6/12/24) admin_p 2024.06.13 83
421 재림의 징조 3 (마 24:17-29)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20 (6/5/24) admin_p 2024.06.06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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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재림의 징조 1 (마 24:1-8) - 이단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 18 (5/22/24) admin_p 2024.05.23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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