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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기도의 삶 간증문 (권성욱)
제가 기도의 삶 공부를 시작하던 즈음에는 이제 삶 공부가 할 때가 되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삶공부는 왠만하면 빠지지 말자는 생각도 있었고, 그동안 매번 새로운 삶공부는 1기에 듣는 1기 놀이에 빠져 있어서 그동안 해온게 아까운 생각에 삶공부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금연을 시작하고 며칠을 참다 보면 안 피운 날이 아까와서 못피게 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또 마침 그때가 기도생활이 조금 느슨해지고 피로감이 오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전환기가 필요하던 참인데 마침 기도의 삶이 열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기도의 삶은 중보기도에 대한 것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중보기도가 막연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라는 것은 알았지만 중보기도가 믿는 저희에게는 특권이자 의무라는 것도 배우고 그러면서 기도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권세를 누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임은 두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삶공부를 하는 동안, 그동안 기도를 통해 누렸던 기쁨의 시간들이 떠올랐던 것도 제게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목장을 시작하며 아무것도 알지도 못한채 무작정 시작하게된 목장 식구들을 위한 기도가 지금 생각하니, 중보기도의 시작이었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 때 함께 열심히 기도하며, 기도 제목이 응답될 때마다 함께 기뻐하던 일들이 떠올라 가끔씩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과정 중에서 몇가지 특이한 실습을 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한번은 여러 교회, 어떤 교회는 문제가 많다고 소문난 교회, 또 어떤 교회는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을 놓고 마치 그 교회 벽에 손을 대고 기도하듯 (예배당 벽에 붙어서) 벽을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기도를 하면서 못난 교회에 대해서는 비난이 아닌 안타까움이 느껴지고, 잘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응원과 격려가 절로 나와 하나님도 교회에 대해 이런 마음을 가지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여리고 기도작전이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조별로 우리 주변에서 여리고의 성처럼 무너져야할 견고한 진이 있다면 함께 그 자리에 가서 그 대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저희 교회 앞에 있는 커다란 빌딩인 체이스 은행에 갔습니다. 때로는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하나님 보다 더 무서워하는 돈을 주관하고 관리하는 곳이라 생각되어, 괘씸해서 돈으로 셀수 있는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가 이 세상에서도 더욱 우선되는 세상이 되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왔습니다. 돌아와서는 다들 전투에서 돌아온 사람들처럼 서로 무용담을 나누며 함께 웃고 기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 주로 기도의 삶 공부를 마치고 또 지난 주 선교사님의 말씀이 중첩되어 제게는 목장에 대한 기도 제목이 하나 늘었습니다. 목장 식구를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목장과 저희 교회에 주님께서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주님이 어떤 방향으로 인도 하시는지 깨닫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어제 아침에 기도중에 주시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비밀입니다. 여러분도 주님께 구하시면 알려 주실것입니다. 언제나 그러셨던 것 처럼...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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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2016.05.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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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 너무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기도의 삶>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으셔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중보기도자로서 귀한 사역을 이어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