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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간증 - 주미진 (10/13/19)

이준원 2019.10.15 01:42 조회 수 : 231

 

아프간 목장 주미진 입니다.

 

한 날 한 시에 저희 가족들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믿게 된 데에는 세 가지 중요한 만남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곳에 이사 와서 바로 옆집에 살았던 정선호 형제님, 남수현 자매님입니다.

 

그분들의 초대로 목장에 처음 나가게 되었고, 수개월 동안 목장만 참석하고 교회는 나가지 않는 저희 가족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목장식구들이 베풀어 주시는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그분들한테서 나오는 섬김과 사랑의 원천이 궁금해졌습니다. 내 가족, 내 부모형제만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왔던 저희 부부에게, 이웃을 위해 같이 기도하고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목장식구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고 저희도 그 사랑을 배우며 베풀고 싶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집 근처 교회에서의 성경공부입니다.

 

이곳에 와서 영어 공부나 하자는 목적으로 집 근처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수업 시간에 잘 이해가 안 되는 구절은 집에 와서 다시 공부하고 갔습니다. 선생님은 한국인 헬퍼까지 불러서 제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면 몇 번이고 쉽게 다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배려가,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공부할 부분을 미리 읽어가고 싶게 만들고 지난 시간에 배웠던 구절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생명의 삶공부입니다.

 

생명의 삶공부를 지금도 계속 하고 있지만, 한 시간 한 시간 배워가면서 신앙과 믿음, 하나님에 대한 근본적인 것들이 정리가 되어, 예전엔 이해 안 된 부분들도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이해하게 되고, 또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게 삶 공부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들이 제가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었음을, 이 모든 것이 우리 가족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큰 계획이었음을 느낍니다.

 

주님을 믿지 않고 성경의 내용을 의심할 때는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주님을 의심 없이 믿자고 결심한 이후부터 저희 가족에게는 작은 변화와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 변화와 평안이 주님 안에서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확실히 예수님을 믿고 천국으로 가는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믿음의 부모로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말씀 안에서 아이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사랑과 믿음으로 양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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