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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삶" 간증문
배홍진
저희 부부는 11살 된 늦둥이와 21살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큰 아이를 키워본 노하우도 있고, 작은 아이는 그럭저럭 잘 자라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애써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기에는 우리도 이미 기력이 없고... 갈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아이를 보면 해야 될 것 같아, 큰 기대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삶”은 자녀 양육이라는 커다란 덩어리를 12주에 거쳐 주제별로 쪼개보면서 원리들을 이해하고, 그것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삶에서 적용해보는 방식이었습니다. 특별한 점은, 성공적인 성경적 자녀 양육의 기반을 자녀와의 일관성 있고 거듭되는 communication에 두었다는 것이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특별히 구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익숙지 못한 대화법을 배워 자녀들과 대화를 해야 했고, 잘못한 일들을 찾아 쑥스런 사과도 했어야 했습니다. 자녀들 앞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했고, 자녀들과 가정예배로 크리스천 서적을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QT)으로 영적 관계도 키워나갔으며, 함께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교과 내용은 비교적 어린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큰 아이나 어린아이나, 똑같이 부모로부터 똑같은 만큼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더 확실한 이해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불필요한 칭찬이나 훈계도 컨트롤해야 하는 중요함도 배웠습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자녀들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잠깐 잠깐의 작은 일들이 자녀들의 인격을 만들어간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내 아이가 비교적 좋은 환경 안에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만으로는 우리 자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제대로 채워줄 수 없다는 것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자녀 양육을 이번 교육을 통해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것은 어깨 너머로 또는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함께 공부하신 분들 중에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 있었습니다. 틴에이저를 둔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너무 적절한 시기에 잘하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가정의 아이들이 참으로 복 받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싱글맘도 있었습니다. 자녀를 향한 그 사랑으로 복 받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자녀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했고, 서로를 위해 열심히 축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헛되지 않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며 모이기에 힘썼기에, 이 시간을 통해 부모님들을 통해 자녀들을 통해 우리 교회를 또한 축복해주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시간 속에 흔들림 없이 우리를 이끌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목사님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을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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