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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디딤돌 목장에서 지내고 있는 피리라입니다. "새로운 삶" 성경공부에서 느낀 점과 체험한 것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삶"을 했던 13주 내내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고 하기 싫고 다 때려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에, 논문 준비에, 잠도 잘 못 자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새로운 삶"은 저에게 귀찮은 짐이었습니다. 숙제를 미루다 결국 목사님을 피해 도망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삶" 공부를 하러 목요일 저녁에 교회에 오는 길은 저에게 늘 설레임을 안겨주는 길이었습니다. 목사님의 기타 선율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았고,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모든 말씀들이 너무나 공감이 가고 명백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제가 있는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성경에 '선택받은 자'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 사람이 선택 받았는지 안 받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걸 알아야 전도에 도움이 될텐데요." 라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겁니다.
그것은 그 뜻이 아닐 겁니다. 선택받은 자는 하나님만이 아시고 우리는 그 사람이 죽을 때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도록 선택받은 우리들, 얼마나 축복받은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이렇듯 성경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눈이 "새로운 삶"을 통해 훈련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이거 해, 저거 해, 그건 안 돼, 하지 마' 하는 것들이 많아서, 믿음이 어린아이와 같았을 때는 이해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번 "새로운 삶"을 통해 그런 행동이나 마음 지침들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저의 옛 습관인 견고한 진이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랑을 강조하시고 '담배 노! 마약 노! 파벌 노!' 하실까요? 그 금지사항들이 모두 제각기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을 아십니까? 그것은 "우리" 입니다. 나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있어야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깨달은 새로운 길은 타인을 위한 기도, 저의 이익을 버리고 타인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을 통해 이 새로운 실천을 하면서 새로운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종종 지갑을 집에 두고 나오는 버릇이 있는데요. "생명의 삶" 때에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학교 캠퍼스에 $5을 떨어뜨려 주시더니, 이번 "새로운 삶" 때는 우연히 집사님을 만나 $20을 꿔주시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생명의 삶" 때 $5, "새로운 삶" 때 $20. 다음 "경건의 삶"을 하게 되면 $80 만큼의 기적을 또 보여주시지 않을까요? ㅋㅋ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Thanks, God!
엄마가 10만원 준다고 세례 받고, 엄마와 집사님들이 해주시는 기도의 힘으로 여기까지 버텨온 저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내가 아닌 남을, 우리를 위한 기도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하나님께서 "새로운 삶"을 통해 크게 깨닫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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