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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간증
황예지
저는 “새로운 삶”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할 때 은혜를 많이 받은 데다가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냥 시작한 삶 공부였지만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감사했던 몇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3주 동안 한 삶 공부는 나를 좀 더 하나님의 곁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생명의 삶”에서는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는 느낌이었다면, “새로운 삶”에서는 하나님과 더욱 친해지고, 또한 나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싸우고 일하는 일꾼으로 바꾸게 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위하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함으로서 정말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새로운 옷, 예수님의 옷을 입는 삶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숙제는 조금 귀찮기도 했고, ‘학교 숙제도 바쁜데 이거 참’이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새로운 삶” 숙제를 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QT 는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QT도 하게 되었고, ‘경청의 방’에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에서 배운 것 중에서 우리가 기도하러 들어가는 경청의 방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 마귀와 싸우는 도구로 기도가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기도를 좀 어렵게 생각했습니다. 항상 무릎 꿇고 혹은 눈을 감고 하나님께 아멘 하며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간절할 때 하나님께 말을 걸게 됩니다. 사람에게 먼저 기대기보다는 하나님께 먼저 말을 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 불만도 터놓고, 간절한 것을 말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끔 나의 기도로 정말 괜찮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정말 다 듣고 계십니다. 정말 눈 감고 아멘하며 하는 기도가 아니라도, 하나님께 중얼거리거나 구시렁거리는 것도 다 듣고 계십니다.
“새로운 삶”에서 배운 것 중에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수시로 말을 거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성령님 안녕하세요?” 하고 한번쯤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 자세하게 배우겠지만, 이것은 성령님이 옆에 계신 것처럼 행동하고 말을 거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걸어가면서 “아, 추워요” 하고 말하거나, 어디 부딪히면 “악! 아파요! 주님!” 하고 말하거나, “아~ 짜증나요!” 하고 말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이상했지만 이제는 거의 일상적으로 성령님께 말을 겁니다.
한번은 제가 중요한 물건을 두 개나 잃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당황하거나 혹은 울었을 것입니다. 그 중 한 물건은 정말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물건이었는데 넓은 학교 교실 바닥에 떨어Em린 것입니다. 거의 사막에서 바늘 찾기였습니다. 계속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다른 일을 하며 계속 하나님께 말을 걸었습니다. “하나님, 이거 저한테 정말 중요한 거예요. 찾게 해주세요.” 그러자 어느 순간 그 물건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런 아주 작고 사소한 일도 물어보면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즐겁고 기쁘길 원하십니다. 지금 힘들다고 해도 그것은 나를 위해서 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왜 아이들에게 힘들게 공부를 시키고 학원을 가게 합니까? 아플 때 왜 쓴 약을 먹이겠습니까? 그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좋으라고, 그리고 얼른 나아서 좋아지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과거에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두고두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일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생각하며 두 배로 화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니 나에게만 나쁘고 스트레스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하나님께서 슬퍼하시고 고통 받으신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 안에 있는 견고한 진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견고한 진이라는 틈으로 사탄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 삶의 모든 곳에서 사탄은 내가 하나님께 가는 길을 막으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탄이 막는다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길이 막힐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힘들 때는 사랑으로 가득하신 예수님께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 때 이제는 주님을 찾게 되는 것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적은 사람이 아니고 악한 영들인데 우리는 사람에게 시험받고 상처 받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으면 그것은 그 사람의 눈을 가리고 있는 악한 영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로 싸워나가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항상 들어주신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위한 제 기도를 차곡차곡 쌓아 놓으시다가 그 사람을 도와주시는 것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비신자이다가 하나님을 중간에 믿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저에게 붙여주셔서 저를 위해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믿었으니 됐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고, 우리 가족이나 주위 사람만 믿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믿게 된 것도 다른 사람들의 기도가 벽돌 한 장이 되어 쌓아 올려졌기 때문인데,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도 주셨는데,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내 주위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따뜻함을 느끼고, 삶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전도를 배우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하고는 있지만 잘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이루어질 때까지 하는 것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돌아오는데 21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1년 동안 제가 하나님에 대해 조롱하는 것을 참아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주만큼 무한하게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사랑하십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새로운 삶에서 이렇게 은혜를 많이 받고, 또한 배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배우게 되도록 결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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