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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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심심찮게 몇몇 대형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봅니다. 방송과 신문은 대형
교회 목회자 비리나 교회 분란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마치 맹수가 먹잇감을
만난 것처럼 공격과 비난의 조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종교들이라고 비리가 없는 것이 아닌데(심지어 더할
때도 많은데) 그들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한 반면, 유독 기독교의 비리만은
아주 철저히 파헤치는 것을 볼 때 약간 억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직도 교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위안도 됩니다. 목회자의 비리가 밝혀졌을
때, 믿는
신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오죽 했으면 그랬겠느냐
동정하고 변호해주며 그냥 덮고 넘어가는 교인들이 있는 반면, 비리 의혹이 있는
목회자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잘못된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죄와
잘못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거나, 성경에서 죄라고 가르치는
것을 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가 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을
다 파악하지도 못했으면서, 일부 미디어에 나온
내용만 보고 흥분하며, 마치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