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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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 동안 교회를 위해 또 담임목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주일 아침마다 꾸준히 모여 그 날 예배를 위해 또 설교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신 중보기도 팀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해주시고, 더 많은 분들이 여기에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2013년을 마감하는 이 시점에 한 해를 돌아볼 때, 올해도 쉽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감사했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특히 이 한 해 동안도 삶 공부를 통해 큰 감사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은 15기와 16기에 모두 13명이 수료했는데,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고, 두 번째로 수료한 분도 처음 나왔으며, 교회를 안 나오는 VIP 분도 함께 마쳤습니다. 분명히 귀한 영적 계기가 되었을 줄 믿습니다. 내년에도 "생명의 삶"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삶"도 8기가 끝난 지 1년 반 만에 9기를 또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특히 함께 공부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말씀에 도전을 받으며 변화되어 가는 아홉 분의 모습을 보며 저 자신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생명의 삶"을 마치자마자 바로 들어온 분들의 그 열정에 도전을 받았고,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며 열심히 과제를 해온 내용을 읽으면서 마음이 찡할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새로운 삶" 공부는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생명의 삶"을 마친 뒤에 반드시 다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무엇을 믿는가를 다루는 "생명의 삶"에 비하여, "새로운 삶"은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믿는다고 하며 교회는 다니지만, 사회에 나가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이유가 바로 크리스천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짚어주고 크리스천다운 가치관을 확립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는 과정이 "새로운 삶" 공부입니다. "생명의 삶" 과정을 마친 분들은 다음에 꼭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작년 가을에 이어 상반기에 모였던 "부모의 삶" 2기에는 5명이 수료했는데, 좀 더 많은 부모님들이 듣고 유익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함께 열심히 공부하며 자녀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1기 때 함께 공부했던 것들을 반복하면서 부모로서 또 다시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부모의 삶"은 따로 광고해서 모집하지 않고 요청에 의해서만 오픈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필수 과정들에 집중하는 가운데, 공부를 원하는 부모님들이 5-6명 이상 함께 요청을 해올 경우 "부모의 삶" 과정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삶 공부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건의 삶" 공부가 영적 성숙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3기를 마친지 2년 반이 넘도록 아직도 4기를 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재 몇 분이 "경건의 삶"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건의 삶" 4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고서 오랫동안 삶 공부를 쉬고 있는 분들은 무조건 다 들으십시오. 큰 유익을 얻으실 것을 제가 보장합니다.
"확신의 삶" 과정도 신앙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아주 귀한 과정입니다. 올해는 한 분 밖에 안 했는데,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목자나 목녀와 일대일로 하는 이 공부를 통해 서로간의 관계도 깊어지고 주님과도 더 가까워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