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HOME > 설교와칼럼 > 주일설교방송


20181223일 성탄주일 연합예배

성탄절 메시지 Christmas Message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한 사람들 (Determined to Worship the King)”

(마태복음 Matthew 2:1~12)

 

[들어가는 말]

 

올해도 어느덧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성탄절만 되면 선물을 받을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들떴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예수 믿는 크리스천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카드를 보내고 서로 선물을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누구 생일입니까?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참 이상한 일입니다. 원래 생일을 맞이한 그 사람에게 선물을 주며 축하해주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닙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왜 예수님의 생일에 자기들이 기뻐하고 자기들이 파티하고 자기들끼리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This year’s Christmas is around the corner. When I was a child, I was excited about receiving Christmas gifts when Christmas came. At Christmas time, everyone including those who don’t believe in Jesus Christ as well as those who believe sends Christmas cards and exchange gifts. But whose birthday is Christmas? Obviously it’s Jesus’ birthday. Then, why do people rejoice over his birthday having parties and buying and exchanging gifts? Isn’t that strange?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것을 보며 예수님은 정말 온 인류의 구주이시며 주인이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일에 이토록 기뻐하며 선물과 카드를 교환하는 경우는 성탄절 외에는 사실 없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은 두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Christ’‘mass’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원래 ‘Mass of Christ’, 그리스도를 예배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예수님의 생일인데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쏙 빼놓고 우리끼리만 즐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That’s why Jesus is the Savior and Lord of the whole world. We have no other day but Christmas when we rejoice and do such things on someone else’s birthday. Originally the word ‘Christmas’ is made of two words: ‘Christ’ and ‘mass’. It tells us that Christmas originally means ‘Mass of Christ’, that is, ‘worship of Christ.’ Therefore, we need to be careful not to have parties and exchange cards and gifts without Jesus who is the main character and owner of Christmas. (But it doesn’t mean that I don’t take Christmas gifts, so refer to it.)

 

 

1.  마음에 작정하고 왕께 경배하러 온 사람들 Those Who Were Determined to Worship the King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1-2)

 

여기를 보면,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인 동방의 박사들이 그리스도의 별을 보고 먼 길을 여행하여 경배하러 왔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들이 어디서 왔고 어떤 사람들인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이 동쪽에서 온 것으로 보아 이방인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When we look at verses 1 and 2, Here we see that the Magi from the east traveled a long way to worship Christ when they saw his star. This is truly amazing. We don’t know what kind people they were because the Bible does not tell us so. But it is for sure that they were Gentiles, not Jews, because they came from the east. Scholars suspect that they might have come from Babylon or Persia.

 

그들은 동방의 점성가였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좋은 말로 하면 천문학자로서, 별을 연구하여 시대를 분별하려고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BC 1세기에서 AD 1세기 사이에 로마제국에서 그러한 점성술사들의 기술이 굉장히 존중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온 것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게 경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2). 그들이 어느 날 별을 관측하다가 아주 특별한 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신 징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Scholars say that they were astrologers, close to today’s astronomers. They were trying to discern signs of time by studying stars. They were respected in the Roman Empire especially between the 1st century BC through the 1st Century AD. They came to Jerusalem to worship the one who was born king of the Jews (v. 2). One day they found a very special star and they realized that it was a sign for the birth of the king of the Jews.

 

이들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는가, 그리고 왜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러 왔는가? 성경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들이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예루살렘으로 와서 경배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그분이 단지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온 인류의 왕이시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How they found it or why they decided to worship the king of the Jews is not known. But one thing is clear. They could not hold their desire to come to Jerusalem and worship the newborn king even though they were Gentiles. They realized that Jesus Christ was not only the king of the Jews but also the king for themselves as well as for all humanity.

 

그러나 비록 이 동방의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하고 예루살렘까지 오기는 했지만, 그들은 정확히 왕이 어디서 태어나는지 몰랐기 때문에 일단 왕이 태어날 만한 예루살렘의 왕궁으로 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어디로 가야 왕을 만날 수 있을지 알지 못했지만 일단 떠났다는 말입니다. 목적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냥 떠났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왜 그렇게 했습니까?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토록 무모하게 온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왕께 경배하겠다는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Even though the Magi were determined to worship the king and came to Jerusalem, they did not know where the king would be born, so they went to King Herod’s palace because they thought a king would be born in the palace. It means, they did not know where they could see the king, but they just left home while not exactly knowing the destination. Why did they do that? Why did they recklessly came without proper knowledge? It was because they were so determined to worship the king.

 

비록 그들은 왕이 어디에서 났는지 잘 몰랐지만, 그것을 모른다는 사실이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한 그들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은 왕께 경배하기 위해 무조건 길을 떠났습니다. 우리도 이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왕께 경배하고 싶다하는 마음으로 가득하여 와서 예배드리면 좋겠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헤롯을 만난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놀랍게도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에게 헤롯이 물어보니까 정확히 베들레헴에서 난다고 말해줍니다.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4-6).

 

Though they did not know exactly where the king was born, that fact could not prevent them from worshiping the newborn king. They just started their journey to worship the king. I really hope and pray that we have this same desire, same willingness, same determination to worship the Lord every week as we come to worship God here. After they arrived at Jerusalem and met Herod, they received correct information about the place of the king’s birth, that is, Bethlehem. Herod aske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y knew exactly where the king would be born - Bethlehem (vs. 4-6).

 

이제 박사들은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그것을 안 사람들은 안 가는데, 이 동방에서 온 이방인 박사들은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동방에서 본 별이 다시 나타납니다.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9-10)

 

2절과 9절을 자세히 보면, 그들은 동방에서 별을 처음 발견하고 난 다음에 이때까지 그 별을 다시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별이 탁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별을 다시 보았을 때 크게 기뻐하고 또 기뻐했던 것입니다.

 

Now these Magi set off to Bethlehem while those people who knew about it did not go. It was then when “the star they had seen in the eat” appeared again (vs. 9-10). When they saw the star again, they were so overjoyed. If we carefully read verses 2 and 9 again, we can find that the Magi had not seen the star again until this moment since they first had found it. That was why they were overjoyed when they saw the star again.

 

사실 그들이 동방에서 유대 땅까지 온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러 간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비웃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뭐 하러 가느냐? 왜 가느냐? 뭐 하러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느냐? 네가 유대인이냐? 네가 본 별이 진짜인 건 맞느냐? 어떻게 아냐? 증거가 있냐? 헛고생 하지 마라.’

 

그러한 조롱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음에 작정하고, 결심하고, 왕께 경배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본 것이 결코 헛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여기서 확인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들이 이 먼 길을 경배하러 온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에 그들은 크게 기뻐하면서 아기가 있는 집으로 들어가 경배하고 예물을 드립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1)

 

As a matter of fact, it would not have been easy for these Magi to travel all the way from the east to Judea. When they had first told others about going to worship the king of the Jews, people around them must have laughed at them and mocked them saying, ‘Why are you going there? Why do you want to worship the king of the Jews? Are you Jews? How do you know the star you saw was real? Where is the evidence? Don’t just waste your time.’

 

In spite of all those mocking and sneer, their hearts were determined and they came to worship the king. And now it was proven that their journey was not in vain. Then, with great joy they worshipped the newborn king and offered gifts of gold, incense and myrrh.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frankincense and myrrh.” (v. 11)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왕께 경배하겠다고 마음으로 작정하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결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떻게든 주님께 경배하기로 작정하고 나오는 사람을 주님은 반드시 직접 인도해주십니다. 성경 지식이 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주님께 정말 경배하겠다. 주님을 믿겠다.’ 하며 작정하고 길을 떠난 사람은 주님이 반드시 인도해주시며 바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What we need to remember and hold onto today is this is: we should be determined to worship the king no matter what situation we may be in, and then to act on it; not just be determined but act on it. God leads and guides those who are determined to worship him. It’s okay to have little knowledge of the Bible or no knowledge of Christian rituals. Those who are determined and willing to worship Him and start their journey, the Lord surely remembers and shows them the right path.

 

 

2.  주님을 경배하기로 작정하고 나아가는 사람에게 우연이란 없다 There Is No Miracles for Those Who Are Determined to Worship the Lord

 

한국의 지성인 중에 이어령 박사가 있습니다. 그분의 책 <젊음의 탄생>에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굉장히 신기한 내용이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I’ve read an amazing content in a book written by a well-known Korean scholar several years ago. Someone says it is not true, but it is truly amazing, so I’d like to share with you.

 

영어에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그 제목의 영화도 나왔습니다. 그것은 뜻밖의 발견또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것 같은 일들이 우연찮게 서로 연결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세렌디피티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몇 년 동안 입지 않던 옷을 꺼냈는데 그 주머니에서 $20짜리 돈이 나오는 것 같은 일을 가리켜 세렌디피티라고 합니다.

 

There is a word 'serendipity' in English, which means 'unexpected discovery' or 'unintentional and accidental discovery'. It means that things that do not have any connection to each other are connected together unintentionally with good results. For example, after I took out a jacket I had not worn for years, I found a $20 bill in the pocket. That is called serendipity.

 

19세기 말 스코틀랜드의 한 시골 마을에 플레밍이라는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늪 근처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기에 급히 달려가 보니까 소년 하나가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기 직전의 그 아이를 간신히 건져서 살려냈습니다.

 

In the late 19th century in Scotland, a poor farmer named Fleming lived in a rural village. One day while he was working in the field, he heard a scream from the swamp nearby so he rushed there. There he found a boy fell into the swamp and was drowning. So the farmer barely rescued the boy just before his death.

 

그 다음 날 멋지고 화려한 마차를 탄 귀족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농부가 구해준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하면서, 목숨을 구해준 데 대해 너무 감사해서 뭔가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자기가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하며 끝까지 사양했습니다. 난감해하던 귀족은 그때 헛간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그 농부의 아들을 발견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농부가 구해준 자기 아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그의 아들을 교육시켜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The next day, a nobleman with a fancy wagon came to visit. He said that they boy the farmer rescued was his son and he was so thankful for saving his son’s life. The nobleman said he would pay anything for it, but the farmer declined after declined. At that moment, the nobleman found the farmer’s son looking at the scene from the barn and proposed to the farmer that he would educate the farmer’s son at the same level as his own son he had saved.

 

그 귀족의 제안대로,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농부 플레밍의 아들은 훗날 그 당시 최고 수준이던 런던대학교의 세인트 메리(St. Mary) 병원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바로 그 사람이 페니실린(Penicillin)을 발견해서 귀족 작위를 얻고 노벨상까지 타게 됩니다. 그 농부의 아들의 이름은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박사입니다.

 

As the nobleman proposed, the son of a poor Scottish farmer Fleming studied at St. Mary's College of Medicine at London University that was the best school at the time. Later this farmer’s son found Penicillin, received a title of nobility and received a Nobel Prize. His name is Dr. Alexander Fleming.

 

그런데 여기까지는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그 농부가 구해주었던 귀족의 아들이 나중에 폐렴에 걸립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 페니실린이 없었더라면 그는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마차를 타고 왔던 그 귀족의 이름은 랜돌프 처칠(Randolph Churchill) 경이었고, 늪에 빠졌던 그의 아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을 구해낸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경이었습니다.

 

That was not even as amazing. The son of the nobleman that the farmer had saved later got pneumonia. If he had not had penicillin in his day, he would have died. The nobleman's name was Sir Randolph Churchill, and his son, who fell into the swamp, was Sir Winston Churchill, who saved Britain during World War II.

 

이것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날 소년 윈스턴 처칠이 늪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또 농부 플레밍이 그를 늪에서 구해내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소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귀족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그리고 그가 나중에 페니실린을 발명하지 않았더라면, 2차 세계대전 중의 수많은 병사들은 어떻게 되었겠으며 폐렴에 걸렸던 처칠은 어떻게 됐겠습니까? 또 처칠 수상이 없는 영국의 전쟁은 어떻게 됐겠습니까?

 

Think about this. What if the boy Winston Churchill had not fallen into the swamp that day? What if the farmer Fleming had not been able to save him from the swamp? What if the boy Alexander Fleming had not been educated with the nobleman’s help? And if he had not discovered penicillin later, what would have happened to those many soldiers in World War II including Winston Churchill who got pneumonia later? And what would have happened to Britain during World War II without Churchill?

 

당사자들도 몰랐던 이 무수한 세렌디피티의 얽히고설킨 과정에는 또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만일 플레밍 박사가 1차 세계대전 때 군의관으로 참전해서 셀 수 없는 병사들이 세균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안타까운 체험을 하지 못했더라면, 그래서 그들을 살리기 위한 살균 물질을 발명해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 않았더라면, 의사로서 환자들을 살리려는 끈질긴 소망을 품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염증 연구라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더라면, 그와 같은 우연한 일과 세렌디피티의 행운은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There is another aspect to this entangled process of countless serendipities.

If Alexander Fleming had not been an army doctor in World War I and had not been able to experience the unfortunate experiences of countless soldiers dying of being infected by germs, and if he had not been determined to invent something to save them, and if he had not had a clear goal of research on infections, there would have been no coincidences and serendipities.

 

1차 세계대전 때 부상당한 군인들을 치료한 군의관이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세균에 감염되어 사지를 잘라 버리거나 절망 속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을 보면서 자기 일처럼 고민하고 자기 가족처럼 아파하고 의사로서의 무력감에 분개하면서 내가 평생 감염증에 대해 도전해보겠다라고 한 의사는 알렉산더 플레밍 외에 없었습니다.

 

Fleming was not the only army doctor during World War I that treated injured soldiers. But Alexander Fleming was the only doctor who was resentful of his inability as a doctor as he was seeing dying soldiers and so determined to challenge life-threatening infectious diseases.

 

너무나 많은 우연한 일들이 서로 연결되어 페니실린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려냈습니다. 그런 모든 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의 열정과 정직과 인간 생명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특별한 일들이 매일의 일상생활 속에 있는데, 그 특별한 일을 못 보는 사람에게는 이런 세렌디피티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맨 날 똑같아요라고 하는 게 아니라,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에게만 우연이나 실수까지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 세렌디피티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So many accidental things were connected together to create the miracle of penicillin and save so many lives. It was possible because of the enthusiasm and honesty of those who were involved in all of these processes and their willingness to protect human life. For those who do not see special things that God shows every day, serendipity does not happen even though there are so many special things in our daily lives. Only those who have eyes to discover those special things out of ordinary things can experience events of serendipity.

 

오늘 이 본문의 동방 박사들이야말로 바로 이러한 세렌디피티의 산 증인입니다. 사실상 그것은 우연히 발견한 행운이라고 하는 세렌디피티 정도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의미를 깨달았으며, 또 주님이 보여주신 일에 헌신하고 행동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의 특별한 별을 본 박사들이 그들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봤을 겁니다. 그러나 그 별을 찾아 나서고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은 이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온 인류의 왕이신 예수님을 뵙고 경배하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The Magi of today's text are the living witnesses of this serendipity. In fact, it's way more than serendipity. They knew that God was guiding them through the entire process, understood its meaning, and devoted themselves to the work of the Lord and acted on it. 


They were not the only ones who saw the special star of the Jewish King. There were a lot of other magi who saw the star. But they were the only ones who came to seek out the star and worship the king. Therefore, they finally got the privilege of seeing and worshiping Jesus, the King of all humankind.

 

하나님께서 상황을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방의 박사들은 그것을 보고 움직였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주셨습니다.

 

God led the situation. And the Magi from the east saw it and moved on. God worked through their act.

 

 

[나가는 말]

 

믿음이란, 갈 길을 미리 다 알고서 그리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머리로 다 계산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에 그대로 착착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왕이신 주님께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비록 지금 당장은 그 길이 보이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주님을 신뢰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내게 보내주시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힘든 사람을 보내주셔도 나를 훈련시키심을 감사하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Faith is not something we plan and calculate everything and move on according to it. Though we cannot see the whole picture, faith is that we follow the Lord step by step while trusting him with the determined hearts to worship him. And in this process, we love and serve those people who God send to us. Even if he sends us difficult people, we just go forward while thanking him for training us through those people.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증거들을 보여주시면서 격려해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주님을 경배하기로 마음에 작정하고 믿음의 길을 내딛을 때, 주님을 발견하고서 기뻐하고 또 기뻐하며 주님을 경배하는 아름다운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영적 세렌디피티가 우리 모두의 삶에 넘치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At that moment, God shows us evidences and encourages us and guides us. When we are determined to worship the Lord and take the path of faith, we can live a life in which we find Him and rejoice after rejoice in Him and worship Him. I hope and pray that we will abundantly experience this amazing spiritual serendipity in our lives every da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 복음 전파의 열매와 억울한 투옥 (행 16:11-24)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9 (2/24/2019) kpccoh 2019.02.24 1974
197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복음 (행 16:1-10)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8 (2/17/2019) kpccoh 2019.02.17 2284
196 바울과 바나바의 결별에 관한 진실 (행 15:30-41)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7 (2/10/2019) kpccoh 2019.02.10 8170
195 이방인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행 15:12-29)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6 (2/3/2019) kpccoh 2019.02.03 1991
194 역사적인 예루살렘 공의회 (행 15:1-11)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5 (1/27/2019) kpccoh 2019.01.27 3496
193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행 14:19-28)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4 (1/20/2019) kpccoh 2019.01.20 2715
192 루스드라에서의 치유와 그 후의 혼란 (행 14:8-18)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3 (1/13/2019) kpccoh 2019.01.13 3099
19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 (골 3:9-17) * 새해 메시지 (01/06/2018) kpccoh 2019.01.06 7003
190 송구영신 메시지: 어떤 땅으로 살 것인가 (막 4:13-20) * 새해맞이감사예배(12/31/2018) kpccoh 2019.01.01 1047
189 담대히 선포한 은혜의 말씀 (행 14:1-7)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2 (12/30/2018) kpccoh 2018.12.30 2303
»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한 사람들 (마 2:1-12) * 성탄주일 메시지 (12/23/2018) kpccoh 2018.12.23 1120
187 이방인에게로 향하는 복음의 빛 (행 13:44-52)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1 (12/16/2018) kpccoh 2018.12.16 2620
186 무엇을 믿고 살 것인지 결정하라 (행 13:26-43)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40 (12/9/2018) kpccoh 2018.12.09 2772
185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행 13:13-25)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9 (12/2/2018) kpccoh 2018.12.02 3243
184 따로 세움을 받는 바나바와 사울 (행 13:1-12)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8 (11/25/2018) kpccoh 2018.11.25 3274
183 우리에게 충분한 주님의 은혜 (고후 12:7-10) * 추수감사절 메시지 (11/18/2018) kpccoh 2018.11.18 906
182 헤롯의 죽음과 복음의 전진 (행 12:18-25)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7 (11/11/2018) kpccoh 2018.11.11 4286
181 죽임 당한 야고보, 구출 받은 베드로 (행 12:1-17)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6 (11/04/2018) kpccoh 2018.11.04 3252
180 안디옥의 그리스도인들 (행 11:19-30)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5 (10/28/2018) kpccoh 2018.10.28 3425
179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일 (행 11:1-18)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34 (10/21/2018) kpccoh 2018.10.21 1969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