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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목장의 고규연 입니다. 생명의 삶 13주를 마치고 제 인생을 돌아보며 듣기 전과 후에 느꼈던 것을 여러분 앞에서 간증하려고 합니다.
생명의 삶을 듣기 전에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이해하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만 잘해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먼저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런 사람들한텐 먼저 연락하기는 커녕 연락이 와도 대답해주는 것이 꺼려져서 일부러 늦게 답장하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과 마주쳐야 할 일이 있으면 핑계를 대서 자리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어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나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나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에서 가장 중요시 배웠던 것은 “관계” 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라고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일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늘 하나님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제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 사랑이 넘쳐서 제 이웃들에게 흘러 넘쳐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넘쳤던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이 아니라 내 일방적인 편애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명의삶 숙제로 요한일서 요약을 하면서 와닿았던 구절이 4장 7-8절에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보여주신 사랑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내 욕심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랑이 차고 넘쳐서 내 모든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그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봐 주시는 눈으로 제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보려고 노력하니, 안 좋았던 마음보다는 조금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저 자신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왜 그런 마음을 가졌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게 되었고, 저와 하나님의 관계도 더 많이 회복되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랑이 더욱 넘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하나님의 사랑이 제 모든 행동에서 보여질 수 있도록,
제가 멀리했던 사람들도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기도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오늘의 이 은혜를 잊지않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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