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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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책으로 나와
베스트셀러였다가 지난 2014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언브로큰 Unbroken>이 있습니다. 작년 2월
설교 중에도 언급했던 영화입니다. 루이스 잼퍼리니(Louis
Zamperini)라는
사람의 믿을 수 없을 만큼 드라마틱한 이야기입니다. 잼퍼리니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중장거리 육상선수였습니다. 아주 뛰어난 선수였는데, 2차 세계대전 때
미군으로 참전했다가 타고 가던 비행기가 격추되어 태평양에 표류하게 됩니다. 음식이나 물도
없이 47일 동안이나 바다에
떠다니며 견뎌내다가 마침내 지나가는 배에 의해 구출됩니다. 그런데 하필
그 배가 적군인 일본군의 배였습니다. 그는 체포되어 전쟁
포로수용소에 끌려가 잔인한 고문과 혹독한 굶주림과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마침내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전쟁도 끝났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으니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와는 반대로
그의 인생은 아주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의 내면이 망가져버린
것입니다. 고문에 대한
공포와 증오심, 비통함, 수치심,
그리고 죽어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경험했던 견디기 힘든 슬픔과 괴로움 때문에, 그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것을 멈출 수가 없어 알코올 중독이 되었습니다.
결국 결혼생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