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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5 주일예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 마가복음 10

열두 제자를 세우신 목적

(마가복음 3 7-19)

 

[들어가는 ]

 

아직 이틀도 지난 금요일 ,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 테러공격이 일어나 130 정도가 죽고 수백 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파리는 제가 지난 6월에 방문한 곳이기도 하기에,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만약 테러 공격이 그때 벌어졌다면, 길가의 야외식당에 앉아 밥을 먹고 있다가 갑자기 괴한이 총에 맞아서 죽을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요즘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없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혹시 오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오셔서 “내가 오늘 너의 생명을 가져가겠다.”라고 말씀하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하나님, 저는 아직 준비가 됐습니다. 하나님, 저는 아직 살아야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예, 주님, 제가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모릅니다. 주님,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알듯이, 예수님은 30세에 사역을 시작하셔서 3년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다가 33세의 나이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짧은 생애를 마감하시면서 ‘테텔레스타이’(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 “내가 세상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후에 “아버지,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내가 얼마나 오래 동안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오래 일해야 하는지, 시간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는 내가 무엇을 위해 땅에서 살았는가 하는 것이 최고의 평가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마지막 죽는 순간에 “나는 후회 없이 이루었다.”라고 말할 있으려면, 지금 무엇을 위해서 인생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분명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갖고 계십니까? 이것이 분명해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후회하지 않을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매일의 삶을 사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생명이 끝나는 순간에 ‘나는 없어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살게 해주세요.’라고 두려워하며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년을 하고 직분이 있는데도, 마지막 죽는 순간에 벌벌 떨면서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죽게 되니 그렇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1.   예수님을 환영하는 무리

 

지난 번에도 살펴보았지만,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공격하고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갈릴리의 무리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들을 환영합니다. 그들은 아주 무리였다는 것을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무리가 따르며,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건너편과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7-9)

 

7절에 무리”, 8절에서도많은 무리라고 하고 9절에서는 무리가 너무 많이 와서 작은 배를 준비하기까지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이들은 이곳저곳에서 왔습니다. 요단강 건너편인 지금의 요르단 지역과 서북쪽(두로, 시돈) 지금의 레바논에서도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방인들까지도 몰려들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0)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온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는 소문을 듣고, 자기들도 그렇게 되고자 것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헌신과, 그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반대를 대조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데 비해, 백성들은 예수님에게 나아오고 있는 모습도 대조해서 보여줍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장소를 이동하신 것은 위험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받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신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11-12)

 

이것을 보면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지 못하는데, 놀랍게도 귀신들은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한 것이 아닙니다. 귀신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2.   예수님의 핵심 가치

 

마가복음 1 21절부터 보면,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어 주시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런 소문이 갈릴리에 퍼지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함께 몰려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능력을 보게 되니까,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1:35)

 

분주한 사역 일정 속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만남을 통해 힘을 공급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자들이 기도하시는 장소까지 찾아와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찾습니다.”라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1:38)

 

예수님이 땅에 오신 것은 “전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치는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삶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어디에 관심을 두셨습니까? 예수님의 가장 관심은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땅에 오신 목적이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예수님은 자신의 생애를 바치셨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인데,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모델은 예수님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이 자신의 생애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보여주셨다면, ‘영혼 구원’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순간 영혼 구원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가, 아닌가가 자신의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우셨습니까? 바로 목적을 가지고 세우신 것입니다.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3-15)

 

예수님은 크게 가지 목적을 가지고 제자들을 택하셨습니다. 첫째, ‘자기와 함께 있게 하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둘째, 그들을 세상으로 파송하기 위하여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가지로 나타났는데, 하나는 보내셔서 전도하게 하시는 것이고, 하나는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고 다니면서 무엇을 했겠습니까? 함께 있으면서 예수님의 삶을 보고 배운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인격과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분을 따른다는 것은 논쟁하거나 공부만 하는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주님과 함께 하며 주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제자들이 세상으로 파송 받는 목적 또한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자들로서, 예수님이 보내신 하나님 말씀의 사신들이라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예수님으로부터 하나의 권세를 위임받았는데,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입니다. 귀신에게 지배를 받는 노예의 삶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자유와 평화의 삶으로 백성들을 인도할 있는 권능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먼저 자신과 함께 하며 삶을 배우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가서 전도하며 귀신을 내어 쫓길 원하셨습니다. 나가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또한 실제적으로도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길 원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입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를 제자로 부르신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기 얼마 전에 우리가 아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28:19-20)

 

크리스천이라면 명령을 지켜야 한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크리스천들이 복음을 전하기는 전하겠지만 지금은 아니고 언젠가는 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특별한 때가 오면 복음을 전하며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을 하게 특별한 날은 오지 않습니다. 다만 바로 오늘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는 지금 주어진 상황 속에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틈만 나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기적을 일으키시고 병자들을 고치심으로 사람들이 흥분하고 칭찬할 그곳을 피해서 복음을 전하려고 급히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최고 관심은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수만 명을 구원시키겠다고 하신 아니라, 영혼, 영혼을 만나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최고 관심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핵심 가치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고 계십니까? 교회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의 마음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주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속히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나 자신부터 상처가 많고 치유를 받아야 하는데, 나부터 문제가 너무 많은데, 내가 어떻게 나가서 전도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상처에만 집중하고 자기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며 살게 되면, 그대로 상처와 문제를 가진 인생 그냥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 자신의 상처와 문제에도 불구하고 눈을 이웃에게로 돌려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며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놀랍게도 그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을 보게 것이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임하는 것을 체험하게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상처도 낫게 해주시고 문제들을 해결해주시며 내게도 은혜와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도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은 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가치도 없는 , 중요하지 않은 일에 우리의 시간과 돈을 사용하며 인생을 낭비하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목적을 위해 쓰임 받는 인생을 살겠습니까? 자신의 연약함과 상처에 집중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며 살아가다 보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하게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며 잡아 죽이려던 사울이라는 청년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어 사도 바울이 됩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이전에 자기가 남들에게 했던 것보다 훨씬 핍박을 당하고 마침내 순교한 사람입니다. 그는 3 전도여행을 마치면서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달려갈 길을 달리고, 예수에게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하기만 한다면, 나는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 20:24, )

 

그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길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리로 가기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랬습니까? 자신이 땅에 사는 이유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인생의 가치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을 구원해주신 주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로서, 은혜와 생명의 복음을 전하지 않을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 6:8)

 

     오래 미국의 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에 세운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 맞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 사람은 아주 젊고 똑똑하고 정직하고 창조적이면서도 신뢰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게다가 경영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으로 사람을 찾았습니다.

     오랜 조사 끝에 그들은 맞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일본에 있는 선교사였습니다. 회사 측은 그에게 온갖 종류의 혜택과 높은 연봉을 약속하면서 경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는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회사는 처음보다 크고 좋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거절했습니다. 번째로 회사는 이번엔 승낙하리라고 생각될 만큼 엄청난 조건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다시 거절을 했습니다.

     회사 사람들은 도무지 그것을 이해할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정도의 조건이 충분치 않다는 말입니까?” “아뇨, 대우와 보수는 아주 충분합니다. 사실 너무 엄청납니다. 그러나 일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비해서 너무나 보잘것없는 일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대답이 아닙니까. 주님을 모르는 사람을 구원하는 데에 최고의 가치를 두지 않는 크리스천은 아직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존재 목적이 있습니다. 나무도 그렇고, 바다도 그렇고, , , 모두 하나님은 각각에 목적을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었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자마자 바로 죽어서 천국에 갔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고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우리가 땅에서 해야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저 많이 벌고서 먹고 사는 것이 사람의 목적이겠습니까? 그럴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특히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을 하는 ,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땅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어느 여대의 총장이었던 분이 있었는데, 1960년대 미국 유학시절에 미국인 부부로부터 엄청난 사랑과 친절을 받으면서 교회에 출석하다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총장이 되어서 명문대로 도약하는 기초를 닦은 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복음이 심어지니까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모든 것은 미국인 부부가 외국인 여자 유학생 명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나아가는 것은 무슨 보상을 바라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작은 섬김으로 인해 영혼에 복음의 나무가 자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사랑의 섬김과 전도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지 누가 알겠습니까?

 

예수님은 지극히 보잘것없던 열두 명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생애를 투자하셨습니다. 12명이 70명이 되고, 120명이 되고, 3 명이 되고, 5 명이 되고, 마침내 엄청난 무리가 되어 팔레스타인 땅을 복음으로 물들게 했고, 결국에는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저 작고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와 같이 연약한 사람을 통해서, 겨자씨와 같이 작은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엄청난 숲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생명의 씨앗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위대하고 엄청나게 것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것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 행할 작은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만약 인생의 핵심 가치를 바르게 정하지 않았다면, 날마다 밀려오는 절망 가운데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인생이 겨우 요것이었는가?’라고 허무해하며 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 앞에 다다랐을 자신의 인생 전체를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무엇이 거기에 나올 같으십니까? 몰래 못된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되십니까? 뒤에서 남에 대해 험담한 나올까봐 염려되십니까? 회개했다면 그런 것은 나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가치를 위해 살았다고 거기에 나온다면 얼마나 영광스럽겠습니까.

 

 

3.   교회의 핵심 가치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핵심 가치가 무엇입니까? 교회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우리끼리 적당히 즐기며 그저 좋은 친교를 유지하는 있습니까? 아닙니다. 교회의 진정한 목적은 영혼 구원과 제자 만드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데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새로운 물이 흘러 들어오지 않으면 썩어서 냄새가 나고 맙니다. 교회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려면 새로 믿는 분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교인들끼리만 모여 성경공부만 하거나 교회 자체 행사만 벌이게 된다면, 얼마 되어서 사람들이 병들게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거룩한 미션을 주지 않고 그저 교회 안으로만 들어가게 한다면 서로 싸우게 것입니다.

 

사실 주님을 모르는 사람이 단번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기도하면서 번이고 접촉하고 사랑을 베풀며 나아갈 서서히 변해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의 믿지 않는 분들과 관계를 세우고,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그것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영혼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말재주나 설득으로 되지 않습니다. 사랑의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을 우리의 가장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가치 없이 산다는 것은 정말 비참한 일입니다.


교회는 성경적인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탄은 교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자기편끼리 싸우도록 조장합니다. 지금도 교인들끼리 싸우게 합니다. 우리는 사탄의 속임수에 말려들면 됩니다. 복음을 위해 적과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에 다닐수록 신앙생활이 기쁘고 행복해집니다. 이런 역사를 여러분과 제가 함께 이뤄가길 원하며, 그러한 역사를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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