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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동영상: https://youtu.be/msqWyihkOmc?t=1751
아프간 목장 추정민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베스트 셀러를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준원 목사님의 지도와, 같이 했던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열성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 방대한 양의 책을 한 번만 읽고서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며 배경 지식도 전무한 제가 얼마나 잘 받아들였는지를 의문이지만, 간단하게 구약과 신약을 읽은 소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구약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원래 저렇게 생겨 먹었구나. 말을 정말 더럽게(?) 안 듣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야 먹고 사는 게 해결되고 살만하니 그럭저럭 그럴듯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그 오래 전 먹고 살기 힘들고 핍박받고 사는 게 고역이고 짜증스러운 그때에 제가 태어났다면 저도 똑같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을 놓지 않으시고 바른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주기 위해 벌도 내렸다가 상도 주셨다가 어르고 달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인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고 그의 길을 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400년이 지난 뒤 내어 주신 해결 방식은 참으로 파격적이고 독특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서 사람들의 죄를 대신 갚게 하고 구원을 받도록 하다니요. 그리고 성령님을 내리시어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고 행동을 하게 하시다니, 성경을 통틀어 가장 소름돋는 전개방식이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저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으며, 그 사실에 괴로워하지 않고 전도서 3장 11절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라는 문구에 게으른(?) 안도감을 느끼면서 '그냥 믿는 자'가 되려 합니다.
주님이 시키시는 그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누가복음 14장 13절, "잔치를 베푼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 세상에서 시키는 방향과 반대되는 말씀을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너무 어려워 보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많이 지키지는 못하고 나는 죽겠구나. 수 많은 시간 동안 나는 나와 싸워야 하겠구나. 나는 많이 지고 적게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울적한 마음도 들지만, 이제라도 알고 실천해 보는 게 어디냐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죽음. 언제 밀려올지 모르는 삶의 불행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산다면, 지금이 천국이니 반짝반짝 빛나는 현재를 마음껏 누리고 살라는 걸 저는 이번 성경 읽기의 핵심으로 잡았습니다. 다음 저의 성경 읽기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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